“신앙촌과의 만남은 행운이에요”
소사동교회 유영실 권사와 새교인들2025 추수감사절을 맞아 신앙촌 곳곳에는 기쁨과 감사의 시간을 나누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반가운 인사가 이어졌다. 지인의 초대로 처음 신앙촌을 찾은 사람부터 꾸준히 행사에 참여해 온 사람들까지 그들이 전하는 신앙촌 풍경과 분위기, 감사와 감동의 이야기를 전한다.
좌측부터 손옥순, 이명식, 구성자, 송기자 씨와 유영실 권사(우측 끝)
추수감사절을 맞아 신앙촌 맛길에는 유영실 권사와 소사동교회 새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 권사를 통해 교회를 다니게 된 지 7년째 되는 이명식 씨와 송기자 씨, 그리고 이들과 함께 신앙촌을 찾은 새교인들이 자리했다.
유영실 권사는 먼저 두 사람을 소개하며 이들의 성실함을 전했다.
“이분들은 일요일 예배에 절대 빠지지 않으세요. 직장 일이나 다른 일정이 있어도 예배에 참석하려고 스케줄을 바꿀 정도예요. 이명식 씨는 소사동에서 전도를 많이 하시고, 부산에서 소사동으로 이사 온 송기자 씨는 부산 지인들을 신앙촌에 많이 초대하고 계세요.”
송기자 씨는 신앙촌에 처음 왔을 때 마음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처음에는 신앙촌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듣고 선입견이 있었어요. 그런데 사장님을 만나고 여러 번 오다 보니 마음이 편하고 좋았어요. 지금은 계속 오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습니다.”
두 사람이 신앙촌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요구르트 런이었다.
송기자 씨는 자신의 경험을 먼저 들려줬다. “런을 15년 넘게 먹었는데, 건강검진 때마다 있던 용종이 올해는 하나도 없었어요. 특히 7~8년 전부터는 하루에 런을 4개씩 먹었거든요. 처음엔 제가 신앙촌에 가는 걸 반대하던 아들도 4~5년간 런을 챙겨줬더니 용종이 많이 없어졌다면서 요즘은 ‘런 안 가져왔어요?’ 하고 먼저 물을 정도로 바뀌었어요.”
이명식 씨 역시 “저도 런을 꾸준히 먹었는데 검사해 보니 용종이 떨어졌더라고요. 신기했어요”라고 했다.
송기자 씨는 몸살로 이번 추수감사절 참석이 어려울 뻔했지만, 초대한 지인들을 떠올리며 신앙촌으로 향했다.
“제가 안 오면 초대한 사람들이 못 올까 봐 책임감을 갖고 왔습니다. 링거 맞고 왔는데, 와보니 괜찮아지더라고요.”
전도를 어떻게 꾸준히 하느냐는 질문에 이명식 씨는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내가 좋으니까 한번 와보라고 말하는 것뿐이에요. 공기도 좋고, 와보면 좋다고요. 왔다가 간 사람들은 신앙촌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요.”
이에 송기자 씨도 “특별한 건 없어요. 우리가 사장님 믿고 오는 것처럼, 그분들도 우리를 믿고 오는 거겠지요”라며 미소 지었다.
이런 새교인들의 모습에 유영실 권사도 흐뭇해하며 말을 이었다.
“교회에서 추수감사절 예배를 먼저 드렸었는데, 그때 이 두 분과 손옥순 씨가 설거지를 다 맡아서 해주셨어요. 신앙촌상회에 런도 꼭 가지러 오시고, 오가면서 같이 밥도 먹고, 저희 사이가 아주 좋아요.”
두 사람도 유영실 권사와의 인연을 고마워했다.
“우리 권사님은 굉장히 성실하시고 정직한 분이에요. 하루라도 안 보고 연락을 안 하면 궁금할 정도로 이제는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유 권사님을 만나 신앙촌에 오게 된 것이 저희에게는 행운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