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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대3) / 시온입사생
발행일 발행호수 2434

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주말이면 신앙촌에서는 나이 지긋하신 권사님부터 고등학생까지 체육대회 연습에 한창입니다.

모두 모여서 운동 연습을 할 때면 초등학교 6학년, 체육대회를 위해 줄넘기 연습을 할 때가 생각이 납니다. 매일 집 앞과 교회에서 줄넘기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도 기록은 늘 제자리 걸음이었습니다.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테스트를 보던 날, 연습을 같이 하던 친구는 목표시간을 쉽게 성공하였고 저는 그 날까지도 시간을 넘지 못했습니다. ‘왜 나는 이렇게 못할까?’ 하며 속상한 마음에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기도 했습니다.

체육대회 당일 줄넘기 경기에 나가는 친구들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다음에는 나도 잘 할 수 있다’며 위로를 하고 다음 체육대회를 기약해야 했습니다.

그 후 시온실고에 입학하여 또 한 번의 체육대회를 맞이했습니다. 6년 전과 같은 종목인 줄넘기 경기가 있다는 소식에 이번에는 꼭 경기에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난 후에도 연습을 하고 학교 수업을 마친 후에도 운동장에 모여서 연습을 하였습니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삼십초에서 일분, 일분에서 이분으로 조금씩 실력이 늘어 경기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시간동안 줄넘기 연습을 하면서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꾸준하게 노력하고 애쓰겠느냐, 그러면 내가 구원을 주마”하신 하나님 말씀처럼 앞으로도 믿고 따르는 길에 줄넘기를 하던 지난 시간처럼 꾸준한 노력으로 하나님을 끝까지 따라가는 입사생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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