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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자가 되기 위해 (엄하늘,여청/부평교회)

엄하늘(여청) / 부평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374

저는 6살 때 고모님과 살게 되면서 서울 면목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어린 저를 고모님은 축복일 예배에 열심히 참석을 시키셨는데, 저는 멀미가 유독 심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관광버스로 내려가는 일이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매번 신앙촌에 내려가서 하나님을 뵙고 올 때면 제 마음은 터질 듯 한 기쁨으로 가득 차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축복일 예배가 끝나고 집에 와서도 자나 깨나 늘 하나님 생각만 나고 자꾸만 신앙촌에 가고 싶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철이 없이 마냥 장난꾸러기였던 저에게도 많은 축복을 해주시던 하나님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위해 만찬을 베풀어주시고 축복죽을 퍼주시고, 포핀스 과자, 새건빵, 딸기 샌드 등 신앙촌에서 만든 최고의 간식 등을 한 아름씩 안겨주시고, 코코아도 우리들에게 직접 따라주신 기억, 부드럽고 힘있게 찬송하시던 모습, 그 모든 일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지 그 때는 어려서 잘 몰랐는데, 지금은 저에게 힘이 되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또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때 고모님과 저는 신앙촌 가까운 곳에 살고 싶어서 부산 기장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때 저희 집은 아파트 11층이었는데 신앙촌에 내리는 성화가 저희 집 베란다에서도 가끔씩 보였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새벽 예배를 마치고 제단 문을 나서는 순간, 신앙촌 쪽에 성화가 내리는 것을 봤는데, 볼 때마다 신기하고 마음이 벅찼던 기억도 납니다. 그 때가 너무 그립습니다.

요즘 여청 캠프나 세미나에 참석할 때면 하나님 모습을 영상으로 보게 됩니다. 하나님 모습을 뵐 때면 그때가 더욱 더 그리워집니다. 요즈음 새로 전도 받아서 나오는 어린 친구들은 직접 하나님을 뵙지는 못했는데도, 하나님 존영 앞에서 예쁘게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드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하나님을 직접 뵙고 또 직접 축복을 받은 저는 더욱 더 감사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 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하겠네’ 란 찬송가 구절을 늘 떠올립니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현재는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의 동료 선생님들이나 제자들에게 우리 신앙촌 제품에 대해서 알리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가끔씩 요구르트 ‘런’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담긴 제품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공로로 삼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아직까지도 기회를 더 주시려고 시간을 연장해주시며 기다려주시는 하나님 앞에 앞으로 더 큰 일을 하기 위해 준비된 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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