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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런’이 살려줬어요 (이임순 권사/광의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265

3년 전에 아침마다 속이 쓰리고 아픈 날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 나오기 시작한 ‘런’을 많이 먹었습니다. 동네 병원에 가서 내시경을 찍었더니 ‘위암’이라는 소견과 함께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하여 을지로 메디컬센터에 입원했었습니다. 다시 내시경을 찍고 암 진단과 함께 수술 날짜를 잡고 입원을 하여 이틀 뒤가 수술 날이던 날, 아들이 세브란스에 유명한 의사를 소개 받았다며 병원을 옮기자고 했습니다. 병원을 옮겨 다시 내시경을 찍었는데 입원할 병실이 없다며 집에 가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고, 맨 처음 진단한 병원의 의사가 오히려 걱정을 했습니다.
병원의 연락을 기다리면서도 일상생활을 다 해나갔는데 그때는 시온쇼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두 달이 지난 어느 일요일 병원에서 병실이 났다며 입원하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다행히 암이 번지지는 않았는데 암이 생긴 자리가 맨 윗부분이라 위를 남길 수가 없어 다 절제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식도가 곧장 창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술하고 일주일 후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다시 일주일이 지나 병원에 가서 수술한 실을 뽑았는데 의사는 죽으로 조금씩 하루 6끼를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보름 쯤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벽예배를 드리러 다니기 시작했고, 조금씩이지만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쯤 지나서는 생명물두부 냉동 탑차 조수석에 앉았습니다. 조수석에 앉아 차만 지키는게 아니라 런 박스도 내리고 두부 박스도 거뜬하게 들었습니다. 주변에선 건강한 제 모습에 다들 놀라면서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수술 받기 전처럼 밥도 잘 먹고 요구르트 ‘런’도 물론 많이 먹습니다. 병원에 정기적으로 가서 검사를 받는데 검사를 하고 나면 의사는 늘 “좋습니다”라고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특별히 더 하는 것도 없습니다. 다만 저는 하나님께서 살려주셨다고 생각하고, 그 좋은 ‘런’ 덕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전 공설운동장 집회에서 처음 뵌 하나님. 집회 내내 단상에 서계신 하나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뽀얗게 이슬은혜가 내리고 강대상을 칠 때마다 불이 번쩍번쩍 나가던 모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때는 밥을 제때 안 먹어도 배고프지 않았고 기쁘고 즐겁기만 했습니다. 기쁨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요즘은 다시 허락하신 건강의 축복으로 매일 매일 감사함으로 새롭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임순 권사/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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