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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오조(一石五鳥)

이금분 권사 / 덕소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415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기만 했던 저는 늘 죄송함과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 사업을 하지 못해서 언제나 ‘신앙촌상회를 꼭 해야되겠다’라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그러던 중, 소비조합의 중요성에 관한 관장님의 설교를 듣고 지금 이때를 놓치면 구원의 대열에 설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년 9월에 신앙촌상회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늦게나마 신앙촌상회를 오픈하니 소비조합 활동을 하지 않았던 때와 확연히 달라진 저의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집이 교회와 멀어서 새벽예배도 나오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매주 수요일 새벽예배를 마치고 열리는 신앙촌상회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차츰 새벽예배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봄부터는 새벽예배 열매를 맺으라는 관장님의 말씀에 박인하 권사가 구리시에 있는 저희 집 앞까지 차로 데리러 오는 덕분에 새벽예배에 매일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앙촌상회를 하게 되니 새벽예배에 나오게 되었고, 새벽예배를 드리니 기도문을 쉼 없이 하려고 노력하게 되면서 같은 찬송이라도 뜻을 깊이 생각하며 부르게 되니 하나님을 더욱더 간절히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진실 된 마음과 애타게 부르짖는 마음으로 간구하고 매달릴 때 도와주신다는 것도 몸소 깨달았습니다. 요즘은 잊고 있던 하나님의 모습이 순간순간 떠오릅니다.

초창기 때, 소사신앙촌에서 일을 하다가 하나님과 멀어지려고 했었으나 신앙촌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 안찰을 받게 되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제 차례가 되니 하나님께서 “이제 왔구만” 하시면서 인자한 모습으로 축복을 해주셨습니다. 그 때 ‘나 같은 죄인을 기억해주시는구나’ 하며 깊이 감사드렸는데, 이제 갓 소비조합을 시작하는 저를 보시고 또 ‘이제 왔구만’ 하시는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찬송가를 부르고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죄 짓지 마라’며 안타까워 하셨던 하나님의 음성이 제 귓가에 울립니다. ‘내가 그때는 왜 그토록 안타까워 하셨던 하나님의 심정을 미처 깨닫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부끄럽습니다. 이제야 소비조합을 통해 하나님의 심정을 억천만 분지의 일이라도 헤아려 보려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신앙촌상회로 말미암아 새벽예배, 기도와 찬송생활, 그리고 하나님을 사모하는 간절한 마음과 깨달음을 얻었으니 일석오조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대절기 때 소비조합 합창무대에 서는 것이 저의 바람이며, 크나큰 축복과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께 한없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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