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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받는 장소

김영희 권사/상계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462

제가 젊었을 때, 엄마와 언니를 따라 새벽예배에 몇 번씩 참석했었는데 그 날도 언니의 권유로 인천 제단에서 새벽예배를 드리던 중이었습니다. 어디선가 좋은 향기가 나길래 언니한테 얘기했더니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라고 알려주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도 배에서 생수가 강같이 흐른다는 말씀이 있는데 어느 날은 갑자기 배에서 시원하게 뭔가 흐르는 느낌이 났습니다. 시원하게 뭔가가 배에서 후두둑 내려가는 것 같은 체험을 하고 나니 예배시간에 들었던 말씀이 생각나면서 ‘하나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던 생수가 배에서 강같이 흐른다는 말씀이 바로 이것이로구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예배시간을 통해 허락해주신 많은 은혜 체험은 50년 동안 이 길을 따라갈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여든이 넘은 지금,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하나님께 은혜받을 수 있는 예배시간을 귀하게 생각하고 빠지지 않고 꼭 참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매일 참석해야 하는 새벽예배에는 버스를 3번이나 갈아타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참석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게 새벽예배를 참석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기도문으로 채우며 지내고 있습니다. 새벽예배가 시작되는 5시면 무릎을 꿇고 기도문을 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잠자기 전에도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며 하루의 시간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모든 신앙인이 그러하듯 저또한 예배시간에 기도하고 하나님 찬송을 드릴 때면 마음이 기쁘고 평안해짐을 느낍니다.

주일예배, 축복일 예배, 소비조합 예배 등 하나님께 은혜받는 장소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예배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간직해서 하나님과 함께 천국에서 사는 그 날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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