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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빛난 별 (배성혜/영주교회)

배성혜 / 영주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217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의 전도로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교회에 오면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시간을 보내며 또 저희들에게 늘 베풀어주시는 관장님의 따스함에 교회에 오는 것이 마냥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학창시절 관장님께서 들려주시는 하나님 말씀은 세상 어디에서도 들어 본적이 없을만큼 정말 놀랍고 신기했고, 직접 하나님을 만나 뵌 적은 없었지만 ‘이 분이 정말 하나님이시구나’ 하는 생각을 말씀을 통해서 조금씩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믿지 않는 가정이라 교회에 나오는 것도, 기장축복일에 참석하는 것도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었지만 분명한 하나님이시라는 깨달음은 지금까지 어려울 때나 힘들 때, 마음 속에 찾아오는 여러 갈등 속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따라올 수 있게 하는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직장생활 때문에 평상시에 제단에 와서 아이들을 전도 할 수 있는 반사일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일 만큼은 제단에 와서 관장님을 도와 하나님을 알고 깨닫기 위해 모인 어린 아이들을 위해 간식도 만들어주고 예배 전에 먼저 온 아이들에게 말씀동화를 읽어주기도 합니다.

또 기장 가는 축복일 주가 되면 저는 늦은 퇴근시간으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기장엔 가지 못합니다. 축복일 만큼은 빠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힘들고 지쳐도 기장으로 향하는 밤기차를 타고 오면 새벽 5시쯤이 되어야 기장신앙촌에 도착하게 됩니다. 몸은 피곤해도 하나님 계셨던 기장신앙촌에 가는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쁘고 힘이 납니다.

어느 때인가 축복일에 홀로 새벽 늦은 시간에 신앙촌으로 들어오는데 하늘을 바라보니 아무 움직임도 없는데 이 밤에 큰 별 하나가 빛을 발하며 계속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순간 고개가 절로 숙여졌습니다. 모두들 잠들어 쉬고 있는 시간인데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지켜 주시고 계시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밤하늘의 별을 보며 축복일에 참석하러 기장에 오는 동안 저는 하나의 단단한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을 놓치지 않고 끝가지 따라가는 가지가 되겠다는… 그리고 진정 무엇이 귀하다는 것을 바로 깨달아 맹목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닌, 그날에 하나님을 기쁨으로 뵐 수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겠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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