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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감사뿐 (안성탁 권사/기장신앙촌)

발행일 발행호수 2309

추수감사절을 보내면서 올 한해도 돌이켜보면 부끄럼뿐인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새해가 되면 하나님께 무엇 무엇을 하겠다고 굳게 맹세하였건만 돌이켜보면 제대로 실천한 것이 없었습니다. 머리를 조아려 하나님께 부복하여 ‘지난 날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를 고하여 보지만 늘 마음은 하나님께 부족할 뿐입니다.

생각해보건데 늘 순간 순간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됨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당연히 생각한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저에게는 1957년 어머니가 화병으로 심하게 고생하신 것을 보면서 몹시도 가슴 아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하나님 집회에 참석하여 화병이 나으신 것을 보고 저도 군대에서 제대하여 곧장 천부교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기성교에서는 들어보지 못한 오묘한 진리의 말씀을 하나님께 직접 듣고 보니 세상의 금은보화가 저에게는 분토만도 못하였습니다. 정말 감사의 찬송이 쉼없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 소사신앙촌에 입주하여 새벽예배에 참석하여 불 성신을 체험한 일은 늘 저를 붙들어 주는 신앙의 기둥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15년 전에 기장 신앙촌에 입사하여 경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지금 너무나 혼탁하여 특히 먹고 사는 게 힘들어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자살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 저는 신앙촌에서 임금상 수라상에 못지않은 식사를 하면서, 가장 공기가 좋은 이곳에서 마음 편하게 신앙 생활을 하니 이 보다 행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제 친구들은 모두 할아버지가 되어 노쇠하여 거동조차 힘들지만 저는 건강하게 더군다나 경비원으로 우리 신앙촌을 지키고 있으니 건강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는 신앙촌에서 하루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제 한 장 남은 달력을 바라보며 다음과 같은 다짐을 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하나님! 제 심령이 메마르지 않고 늘 생수가 강같이 흘러 하나님만을 사모하며 범사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순종하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올 한해를 잘 보내고 내년에는 들녘에 고개숙인 곡식처럼 신앙이 성숙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안성탁 권사 / 기장신앙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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