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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옆에 있잖아’

이정미 / 시온입사생
발행일 발행호수 2468

올해는 신앙촌 입사 10주년을 맞이한 해입니다. 입사 첫 날, 기도실에서 ‘신앙촌에서 살 수 있게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끝까지 따라가겠습니다’라는 기도를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학생 때는 죄를 멀리하려고 노력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때부터인가 죄에 대해 무뎌지기 시작했습니다. 죄란, 하나님께서 하라하시는 것을 하지 않고,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죄를 짓고 후회하는 생활이 반복되었습니다.

언젠가 어느 일요일에 기도를 하던 중 갑자기 지옥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이곳에 사는 것은 죄를 멀리하고 맑게 살아 구원을 얻기 위해서인데 그동안 삶의 의미를 잊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구원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한 지난날이 한없이 죄송하고 다시금 깨달음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때부터 하나 둘씩 저의 모습을 고치려고 노력 하게 되었습니다. 죄에 무뎌져있던 저에게 예배시간을 통해 꼭 필요한 말씀을 해 주셨고, 그때마다 하나하나 부족한 부분을 고쳐나가며 생활했습니다.

나태해지려고 할 때마다, 흔들려 넘어지려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내가 옆에 있잖아’ 하시는 것 같이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를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이 제 곁에 항상 계시다는 것을 알기에, 앞으로는 어떤 어려움이 와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갈 수 있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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