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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구주 하나님

최경식 권사 / 서대문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372

최경식 권사 / 서대문교회

나이가 들수록 촌음이라는 말이 실감이 간다. 어머니의 손을 붙잡고 장로교회를 다니다가 어머니께서 천부교로 옮기셔서 자연히 나도 천부교인이 되었다. 당시는 기성교회 목사들과 교인들이 우리 천부교에 대하여 엄청난 핍박을 하였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인터넷에 말도 안 되는 글들이 떠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그들의 수준을 알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등에 다니던 친구들은 ‘천부교는 손뼉을 치며 예배를 본다’든가, ‘천부교인들은 박태선 장로님의 손·발씻은 물을 먹는다.’고 나를 놀려댔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거짓목자들에 놀아나는 친구들이 오히려 불쌍하기도 하였다. 하나님께서 박수를 치며 집회를 여신 이후로 기성교회들은 모두 따라서 지금은 박수를 치고 예배를 보고 있으니 유구무언일 수밖에 없다.

내가 믿는 천부교에 대하여 확고한 믿음이 생긴 것은 중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에 관장님이 우리 집에 심방을 오셔서 ‘감람나무, 동방의 의인’에 대하여 성경구절을 통하여 말씀하시는데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았다. 처음 듣는 너무나 오묘한 진리의 말씀이었다. 그 후 마포의 이만제단에서 하나님을 뵙고 예배를 볼 때였다. 사춘기 소년에 비친 하나님의 모습은 진실의 극치였다. ‘단상에서 하얀 와이셔츠를 입으시고 두 손을 모으시고 간절히 애타게 기도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인자하고 누군가를 위하여 복을 비시는 모습이었는데, 경외스러워 나의 가슴은 쿵덕거렸다. 이 분은 나의 영원한 목자이시다’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 후 하나님은 그 때부터 나의 가슴 깊은 곳에 영원히 자리 잡게 되었다. 1980년도 예수의 정체를 밝히시고 성경의 98%가 거짓이라는 말씀을 하실 때도 의심없이 하나님은 나의 구주가 되셨다. 때마침 당시에 ‘예수는 사생자’라는 책이 나와 그 책을 종로 2가에 있는 종로서적에 사러갔더니 이미 누군가가 판권을 사버려 더 이상 책을 출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기독교가 서구인들에게 왜 더 이상 설 자리를 못 찾고 외면당하는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수록 이해가 갔다. 진리를 보여주시고 이슬성신까지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부끄럼뿐이다. 하나님 보시기에 죄인 중에 죄인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붙들어 주신 것만 하여도 만 가지 입으로 감사드려도 부족할 뿐이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더 많은 시간을 부복할 시간을 허락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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