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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일

오현숙 권사/대구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537

대구교회에 다니던 저는 같은 교회 권사님을 도와 오랫동안 신앙촌상회일을 하면서 우수한 신앙촌제품을 파는 일에 기쁨과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꼭 신앙촌상회 사장이 되어야겠다는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근무하던 신앙촌상회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단골 고객들은 ‘그럼 이제 어디서 요구르트 런을 사느냐’, ‘헤어지게 되어 무척 아쉽다’ 하시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상회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알아보면서도 머릿속에는 신앙촌상회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마침내 저는 신앙촌상회 사장이 되기로 큰 결심을 하고 상회 자리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원래 일했던 가게 길 건너편에 가게가 하나 비어있었습니다. 저는 신앙촌물건을 사용하시던 분들이 찾아오시리라는 확신을 갖고 용기를 내어 계약을 했고, 꿈에 그리던 신앙촌상회 사장이 되었습니다.

막상 문을 열고 보니 주변에 대형마트와 병원이 있어 유동인구가 꽤 많은 곳이었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새로 오픈한 가게에 관심을 가지며 하나둘 들어오시기 시작했습니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 고객들이 알음알음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신앙촌상회가 없어져서 많이 섭섭했는데 이렇게 만나니 너무 반갑고 좋다고 하셨습니다. 상회에 들어오시는 고객들에게 저보다 더 적극적으로 신앙촌 제품을 홍보해주시는 단골도 새로 생겼습니다.

요즘은 런과 두부를 파는 재미에 신나게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 6월 처음 상회를 연 이래로 하루하루가 기쁘고 즐거워서 신앙촌상회를 안 했으면 어떡할뻔했나 생각해보곤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이루어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가슴 깊이 감사드릴 뿐입니다. 앞으로도 하나님 말씀 가운데 열심히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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