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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내 최고의 기쁨

서영자 권사 / 덕소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417

“한없는 기쁨과 즐거움과 은혜와 미소를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하신 기도문은 저에게 세상 어느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집에서나 차 안에서, 교회에서 봉사 할 때, 또 신앙촌 식품을 배달할 때도 언제든지 기도문을 외우면 하나님이 제 옆에 함께 계시는 것만 같아서 계속 기도를 하게 됩니다.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시작해서 저녁에 보면 어느새 만 번이 훌쩍 넘어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기도문을 직접 주신 날은 제 생애에 최고로 기쁜 날이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덕소 소비조합원들에게 첫 번째로 기도문을 받으러 오라고 하셔서 기장신앙촌에 갔습니다. 도착하니 하나님께서 인자하신 음성으로, “덕소 왔나?” 하신 후 나오셔서 기도문을 받아 적으라고 하시며 가르쳐주셨고, 기도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일러주셨습니다. 찬송가를 부를 때도 은혜를 부어주시지만 쉬지 않고 기도를 하면 하나님의 이슬 은혜가 끊임없이 연결 된다고 해주신 그 말씀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1956년 전주집회 때 처음 뵌 하나님의 모습도 기도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예배가 시작되지 않아서 아직 설교말씀을 듣기 전이었지만 맨 앞자리에 앉아서 단상에 나오셔서 기도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날아갈 듯이 기뻤습니다. 요즘도 기도문을 하면 그때 하나님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하나님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가 소풍가는 날을 기다리듯 축복일을 날마다 손꼽아 기다립니다.

덕소에서 신앙촌까지 가는 차 안에서 기도문 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습니다. 다음 날은 새벽 6시부터 축복죽을 먹은 후 맨 앞자리에 앉기 위해 곧장 예배실로 달려갑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기도문을 외우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쁨이 넘쳐서 몇 시간도 몇 분밖에 지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느새 축복일 예배가 끝나고 떠날 시간이 다 되어 가면 무척 아쉬운 마음에, ‘또 언제 한 달이 지나가나?’ 하면서 벌써부터 다음 축복일이 기다려집니다.

앞으로 건강을 허락해주시는 날까지 교회 일을 돕고 꾸준히 소비조합 활동도 하면서 끝까지 하나님을 따라가고 싶습니다. 한없이 부족하고 못난 죄인들에게 크나크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담긴 기도문을 허락해 주신 것에 마음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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