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교회 김미숙 관장
열정과 끈기, 도전에 기도를 더해야교인들을 이끌고 가는 견인차 역할 하는 교역자
이 일을 끝까지 완수하는데 지름길은 바로 ‘순종’
어느 해인가 대 절기 예배를 마치고 축복을 받으러 올라오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 올라가서 뵌 하나님은 마귀와 싸우느라 고통을 받으시고 계신 모습이셨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죄송해 “축복 안 받고 가겠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나오려는데 “네가 귀중해서 해 주는 것이 아니고, 네게 딸린 교인들이 귀중하니까 교역자에게 은혜를 준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잘나서도 아니고, 자격이 되어서도 아니고 일을 잘 한다고 해서도 아니고 오직 제가 맡은 교인들을 보시고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교인들은 자신의 신앙만 잘 지키고 따라가면 됩니다. 그러나 교역자는 교인들을 이끌고 또한 자신이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앞서 나가야 하는 위치에서 어려움도 있고, 위기도 있지만, 이 길을 따라가는데 있어 최고의 지름길은 ‘순종’임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더불어 교역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꼽아보면 첫째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차가운 것은 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뜨거움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초지일관. 처음 마음으로 끈기있게 꾸준히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은혜를 받을 때는 어떤 일도 다할 것 같이 하다가 조그마한 어려움에도 뒷걸음치는 것은 안됩니다.
그 다음에 도전하는 자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현상유지를 싫어하셨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도전하는 것, 교역자에게 절대로 필요한 덕목입니다. 또한 창의성이 없다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덕목에 이슬성신의 주인공이신 하나님께 향하는 기도로 채워진다면 불가능은 없을 것입니다.
새해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루하루 철저히 살아 결실을 거두는 2011년이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