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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율법이란 어떤 율법일까요?

김희정 학생관장(서울 화곡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153

오늘은 은지네 반이 대청소를 하는 날입니다.

청소하기를 싫어하는 슬쩍이는 오늘도 투덜대며 청소를 합니다. 그런데 슬쩍이의 눈에 의자 밑에 여러 번 접혀있는 1000원짜리 지폐가 보였습니다.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슬쩍이는 망설임 없이 호주머니에 돈을 넣었습니다.

교실에 있는 책장을 정리하던 밍밍이.열심히 청소를 하다 책 속에 끼워져 있는 1000원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밍밍이의 가슴이 두근두근~ ‘책을 빌려 간 사람이 누구인지 알면 주인을 찾아줄 수 있는데…어떻게 하지?’ 한참을 생각하던 밍밍이는 갖고 싶다는 생각으로 맘이 기울어졌습니다. 결국 밍밍이도 주머니 속으로 몰래 돈을 넣고 말았습니다.

복도에 있는 신발장을 정리하던 앤. 신발장 안에서 누군가 새로 산 학용품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앤의 가슴이 자꾸 뛰었어요. ‘내가 평소에 갖고 싶어 하던 학용품인데…그래도 주인을 찾아줘야겠지!’ 앤은 새 학용품을 선생님께 갖다 드렸습니다.

수돗가에서 컵을 닦던 은지도 수돗가에서 시계를 발견했습니다. 은지는 시계를 잃어버려 속상해 할 친구를 생각하며 시계를 주워 바로 선생님께 갖다 드렸습니다. “시계 주인을 찾아주세요. 선생님.” 은지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입니다.

자유율법이란, 보이는 죄 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마음으로도 생각으로도 죄를 짓지 않는 하나님의 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생각과 마음과 행동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분신이 세 분씩 따라다니며 자유율법으로 죄를 체크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은지네 반 친구들의 모습을 자유율법에 비추어 생각해 볼까요? 아마 우리 친구들 중에는 주머니 속에 몰래 돈을 넣은 슬쩍이와 밍밍이만 잘못했다고 생각한 친구들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슬쩍이와 밍밍이는 물론이고 , 앤도 ‘자유율법’에는 ‘도적죄’로 체크가 된답니다. 왜냐하면 직접 훔치지 않았다하더라도  생각으로 마음으로 눈길로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인 ‘자유율법’에는 ‘도적죄’에 해당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밍밍이와 앤이 1000원을 보았을 때, 가슴이 두근거린 것은 왜 그럴까요?그것은 하나님의 분신이 사람마다 세 분씩 계셔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행동을 체크하시며 죄를 짓거나 나쁜 행동을 하려고 할 때 가슴을 방망이질 하듯이 떨리게 해 주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양심’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 말씀을 보면 “마음에 흠과 티가 없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조금이라도 얼룩진 마음이 아닌 하나님 앞에는 하얀 도화지처럼 깨끗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슬쩍이와 밍밍이처럼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해서 죄가 아닌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행동을 보시며 모두 체크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에 어긋남 없이 생활해야 합니다.

이제 하나님이 보시기에 은지네 반에서 누가 가장 예쁜 어린이인지 알 수 있겠죠?

하나님께서는 죄를 싫어하십니다. 자꾸만 자유율법에 걸리는 행동 즉, 죄를 짓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실 수 없습니다.

‘구원’은 자유율법을 지킨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자유율법’을 잘 지키는 어린이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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