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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아이들 보며 반사라는 직분에 감사드려”

군산교회 장승완 반사
발행일 발행호수 2580

제게 2019년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3월 유년 전도의 날에는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아이들이 오게 되어 말로 표현 못 할 큰 기쁨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아이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에 꾸준히 오지 못하거나 말썽을 부릴 때는 속이 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새벽예배 30분 전에 나가서 제 마음을 하나님께 고하며 아이들을 위해 기도드렸습니다.

그렇게 새벽예배를 드리면서 제 마음에 평안이 오고 교회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기쁨을 가져다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벽예배를 가면서도 항상 시간에 쫓겨 준비해 가는 제 자신을 보며 안일하게 생활했던 것 같아 하나님께 죄송스러웠습니다. 앞으로는 예배를 앞두고는 더욱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후 2019년 천부교 체육대회가 시작되었고, 아이들 오프닝 연습과 운동 연습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책임감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처음 맞이했기에 뜻깊었고 아이들이 체육대회기간중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반사가 얼마나 귀한 직분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며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아이들을 전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체육대회 때 느꼈던 그 마음을 가지고 다시 한번 포기하지 않고 용기 있게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교회에 너무 오고 싶은데 부모님이 엄해서 허락을 받기 힘들다는 자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떨리는 마음으로 아이들의 집을 찾아가서 부모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그 후 부모님들의 마음이 녹았는지 자매는 교회에 오게 되었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친구도 전도해서 같이 오는 모습을 보고 무척 기뻤습니다.

이렇게 작은 노력에도 하나님께서 아이들을 보내주셨다는 생각에 감사함이 들고 예쁜 아이들을 많이 전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 큰 규모는 아니지만 군산교회가 새단장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른지역 신개축 예배를 많이 가봤었는데 그때마다 아름답게 변한 제단을 보며 우리 군산교회도 아름답게 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학생회부터 여성회 분들까지 같이 마음을 모아 새단장을 준비했습니다. 깔끔하고 예쁘게 변한 군산 교회를 보며 감사드렸고 더 예쁜 아이들을 많이 전도해서 알찬 열매를 맺고 싶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에게 반사라는 귀한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시작하는 2020년, 하나님께서 예뻐하시는 반사, 예쁜 아이들을 많이 전도하는 제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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