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시온 여대생

신앙촌에서의 모든 활동 즐거워 귀한 곳에서 살고 있음에 감사해

임찬 시온입사생따스한 봄 햇살 아래 더욱 경쾌해진 폭포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어느새 새하얀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려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3월입니다. 만물이 생동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이 계절에 전국 대학생회장이라는 큰 직분을 주셔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릴 때 내성적이었던 저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인 전도를 꼭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떨리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초대장을 전해주곤 했습니다. 그 아이들이 교회에 왔을 때의 감사함이란 말로 할 수 없었고, 전도하면 할수록 감사하고 기쁜 마음에 제 성격은 점점 밝아졌습니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진로를 고민하던 저는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생활을 하고 싶어서 신앙촌에 입사하여 시온실업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촌에서의 하루하루는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마음의 법을 지키고자 모인 사람들과 생활하고, 공부하고, 일하는 모든 시간이 기쁘고 즐겁습니다.

또 악기를 배워서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는 일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음악을 하며 선,후배님들과 호흡을 맞추노라면 화합하여 하나 되는 즐거움에 웃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고, 이 귀한 곳에서 하나님 일을 하고 있음에 더욱 감사함이 커집니다.

때로 마음이 게을러지려 할 때도 입사생으로 불러주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강하게 추스리곤 합니다. 언제나 곁에서 보호해주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8년 대학부 슬로건은 ‘도전하는 시온 여대생은 아름답다’입니다. “내가 일을 하되 내가 없어지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내가 무디어지지 않으려면 떨리는 심정이 있어야 한다”고 하신 말씀을 새기며 겸손한 자세로 도전하는 시온 여대생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