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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식히는 얼음…여름철 관리 수칙

발행일 발행호수 2655

제빙기·냉동고 주기적 청소
오래된 얼음은 버려야

무더운 여름, 시원한 얼음 한 조각은 갈증 해소와 음식 보관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이다. 그러나 얼음을 올바르게 관리하지 않으면 위생 문제와 건강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얼음 표면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특히 가정이나 식당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얼음은 엄연히 식품으로 분류된다. 물을 얼리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용기와 보관 환경이 청결하지 않으면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따라서 얼음을 만들 때는 반드시 깨끗한 식수를 사용하고, 얼음 틀이나 제빙기는 주 1~2회 이상 세척·소독하는 것이 좋다. 제빙기 내부는 냉각 환경이지만 습기가 많아 곰팡이와 세균이 서식하기 쉽다. 청결 상태가 불량하다면 얼음 안에 리스테리아균,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등 위험한 병원균이 존재할 수 있고 오염된 얼음을 섭취할 때 식중독,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용량에 따라 최소 2주에 한 번은 분해하여 세척하고, 세척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재가동해야 한다.

가정용 냉동고에 얼음을 오래 보관하면, 다른 식품의 냄새가 배거나 성에가 끼어 품질이 떨어진다. 냉동고 문을 자주 여닫는 것도 온도 변화를 일으켜 위생에 좋지 않다.

오래된 얼음의 색이 탁하거나 냄새가 나면 버려야 하고 1~2주 안에 소비해야 한다. 얼음틀은 매번 깨끗하게 세척 후 건조하여 사용한다.

얼음은 직접 손으로 만지지 말고 집게 사용이 필수다. 음료에 넣기 전, 얼음을 한 번 깨끗한 물에 헹궈주는 것도 좋다. 특히 외부에서 구입한 얼음은 운반·보관 과정에서 이물질이 섞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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