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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를 전한다는 자부심으로 달립니다’ (김남희사장/신앙촌상회 화천점)

'최고를 전한다는 자부심으로 달립니다'
발행일 발행호수 2337

이른 아침, 진해 중앙시장에 위치한 신앙촌상회 화천점에서 김남희 사장을 만났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김 사장의 옷차림은 화사하고 가벼웠다.
“몇 년 전까지 진해 시내에서 양품점을 20년 넘게 했어요. 그런데 확장 한 지 얼마 안 돼서 IMF가 왔어요. 가게세도 많지, 점원들 인건비도 많이 나가지 결국 문을 닫았어요. 설상가상으로 건강이 안 좋아져서 뇌와 자궁수술을 두 차례 받았는데 건강까지 잃고 나니 모든 일에 자신감을 잃었지요.”

● 다시 찾은 용기
사업을 접은 김 사장은 쉬는 동안 지난 생활을 돌아보았다. “내가 사는 길은 오직 하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님 앞에 순종 해야겠구나.’ 반대하는 가족들을 설득해 시온쇼핑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그러나 일을 시작하면서 생긴 자신감과 삶의 기쁨은 김 사장에게 ‘신앙촌상회’라는 새로운 목표를 갖게 했다. “아파서 모든 일에 의욕이 없던 저였는데, 어느 순간 신앙촌상회를 해보겠다는 용기가 생기는 거예요. 몸도 약하고 돈도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도와 주실거라고 믿고 모든 것을 맡겼어요.” 매장을 얻는 것부터 인테리어, 제품 진열 등 모든 일을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진행했다. 일을 할 때만큼은 젊고 열정적인 건강한 사람이었다.

`세상 무엇보다 더
가치있는 미소과 겸손,
열정과 용기를 찾았어요`

● 겸손한 마음
신앙촌상회를 시작한 후 김 사장이 새롭게 찾은 것이 있다. 바로 환한 미소와 겸손이다. “원래 웃음이 없는 차가운 성격이었어요. 양품점을 운영 할 때도 고객이 오면 ‘골라보세요’하고 저는 딴 일을 했어요. 겸손한 마음이 없었던거죠.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어요. 제 자신이 밑바닥이 돼서 고객에게 충성하는 마음으로 대해요. 신앙촌이 좋아서 오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니까 진심으로 반갑고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 복 받은 일
김 사장은 사업을 시작하고 마음 속에 정한 약속이 하나 있었다. 한 달에 한번 ‘고객초청의 날’을 정해서 신앙촌에 가는 것이다. 찜통같은 더위에도 아무리 눈이 많이 와도 8년째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신앙촌제품’을 알린다는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하나님께 신앙촌을 알릴 수 있는 건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드리게 돼요.”
김 사장은 매장 문을 열자마자 들어오는 고객을 반갑게 맞이하면서 말했다. “저는 하늘의 복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정말 복된 사람이 아니면 이 나이에 이렇게 기쁘고 보람된 일을 할 수 있겠어요? 하나님 일을 하면서 세상 물질보다도 더 귀한 미소와 겸손, 열정과 용기를 찾았으니 감사드릴 일 뿐이지요. 앞으로 계획이요? 옆 가게까지 인수해서 더 크게 신앙촌상회 하는 게 꿈입니다. 꼭 이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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