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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다 (임봉자 사장/시온쇼핑 역곡매장)

임봉자 사장 / 시온쇼핑 역곡매장
발행일 발행호수 2270

단골고객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시온쇼핑 안에는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다. 오른쪽이 임봉자 사장.(사진 왼쪽)

■“네가 참 부럽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처음엔 엄두를 못 냈지요. 시온쇼핑을 정식으로 시작하기 전 담요를 하나 받아서 팔아볼 요량으로 머리에 이고 가면서 누가 안 물어봐주나 하는 마음으로 계속 걸어가는데, 어느 신사분이 저를 불러세우더니 ‘아줌마, 그 담요 팔 거예요?’하는 거예요. 그렇게 물어봐 주길 기다렸으면서도 막상 그렇게 물어오는데 그때 저는 ‘아니예요. 사가지고 가는 거예요’라고 대답을 했었다니까요.”

시온쇼핑 역곡매장 임봉자 사장은 예전 이야기를 하면서 웃었다.
“14년 전에 시온쇼핑을 오픈했고, 9년 전인 60살 때 운전 면허를 땄어요. 시온쇼핑을 하고 있는 지금이 참 감사하고 좋아요. 이제는 제가 시온쇼핑을 해보라고 많이 권하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저 보고 가장 많이 변했다고들 해요. 호호.”

주변의 친구나 임 사장을 아는 사람들은 임 사장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 나이에 자기 일을 갖고 바쁘게 사는 제 모습이 부럽대요.” 임 사장은 그저 다 감사하다고 했다.

■입소문이 큰 광고
약 3년 전 요구르트 ‘런’이 출시되었을 때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가 없는 신앙촌 제품의 특성 상 직접 발로 뛰어야 했다.

“어떻든 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홍보를 해나가는데 기적같은 일들이 많았어요. 날 때부터 설사를 계속 했다는 5살 난 아이는 계속 병원을 다녔는데 ‘런’을 마시고 난 후부터 통통하게 살이 찌며 건강해진 거예요. 그 엄마는 평생을 먹을 거라며 배달을 계약했고요, 이웃의 40대 후반의 약사는 젊어서부터 계속 설사를 해왔다는 거예요. 그런데 ‘런’을 먹은 후 ‘이런 변을 보기는 처음’이라며 배달을 가면 ‘정말 고맙다’고 진심으로 인사를 합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런’ 고정 배달 고객도 많아졌다. 입소문의 에피소드 또 하나.

인근의 노인대학 학장인 단골 김경자(77세)씨는 그 옛날 신앙촌 간장을 병에 덜어 사서 먹을 때부터 고객이다. 역시 장이 안 좋았던 손주가 ‘런’을 먹은 후 건강해졌다고 하는데, 하루는 아픈 허리에 신앙촌 광파스를 붙이고 노인대학에 가서 할머니 학생들 앞에서 옷을 들쳐 허리를 보여주며 ‘이걸 붙이고 났더니 얼마나 좋은 줄 모른다’며 자랑을 했다. 그날 갑자기 할머니 손님들의 행렬이 이어졌고 시온쇼핑 역곡점의 광파스는 동났다.

■감사, 감사, 또 감사
구하면 주신다는 것을 느끼고 산다는 임봉자 사장은 지금은 감사한 것뿐이라고 했다.

“늘 보호하심을 입고 살아가고 있어요. 언젠가 겨울에는 오만제단에서 새벽예배를 드리고 내려오는데 버스가 고갯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저하고 다른 권사님 두 분을 친 거예요. 양 쪽의 권사님을 꽉 잡았는데 나중에 보니 제 양 무릎 위에 앉아계시더라고요.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다 했는데도 저는 아무 이상이 없어 그냥 퇴원했어요.

2년 전에는 가슴에 멍울이 만져져 병원에 갔더니 유방암 0(영)기 상피내암이라는 거예요. 의사는 ‘운이 좋다’고 했고 그때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대에 누운 저 보고 의사가 ‘아주머니 종교 갖고 계세요?’ 하고 물어봐요. 그렇다고 대답한 후 왜 묻냐고 했더니 너무도 편안해 보인다는 거예요. 제가 그전에는 조금만 아파도 응급실에 가야 된다고 안달을 하던 사람인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서는 ‘죽음이 별로 두렵지 않고 다만 죄를 더 벗고 가야하는데, 죄를 더 벗고 갈 수 있게 건강하게 해주세요’라는 기도가 드려집니다.”

늘 감사하다는 임 사장의 미소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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