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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소교회 김명자 권사

`겸손하게 하나님을 따라가렵니다`
발행일 발행호수 2457

‘용광로보다 더 뜨거운 열심과 믿음을 내려주시옵소서’라고 새벽마다 기도드린다는 김명자 권사는 소비조합으로서 하나님의 선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드리며 하루하루를 바쁘게 지내고 있다.

인터뷰를 위해 만나기로 한 이날도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제품 배달과 홍보를 하고 왔다는 김 권사는 “제가 20대 때부터 소비조합과 미술교사 일을 함께 했어요. 오후에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오전에는 이 동네 저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신앙촌 제품을 판매했지요. 바쁘게 돌아다니는 게 몸에 배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지금도 1초 1초의 시간을 값있게 쓰려고 노력합니다”라고 했다.

생명물 권능으로 하나님 깨닫게 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일대에서 ‘신앙촌 아줌마’로 불리는 김 권사는 고등학교를 서울에서 유학하며 친구를 따라 전도관을 다니게 되었다고 한다.
“교회를 다니게 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어떤 분이 돌아가시게 됐어요. 장례예배를 드리는데 거기에서 생명물의 권능으로 시신이 예쁘게 피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권능을 깨닫게 되었죠.”
그 후로 교회에서 반사활동을 하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고 개인적인 일들이 겹쳐 잠시 신앙생활을 쉬게 되었다.

허리 병으로 움직이지도
못했을 때 하나님께 안찰 받고
거짓말처럼 낫게 돼
그 후에 회개의 눈물을 한없이
쏟아내고 소비조합으로
기쁘게 생활하고 있어

그렇게 하나님을 그리워하며 몇 년을 지내던 어느 날, 척주 디스크에 걸려 움직이지도 못하게 되었던 일이 다시 하나님을 찾게 된 계기가 되었다.
“허리 병으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는데 제가 고등학생 때 하나님 집회에서 하나님께 안찰 받고 병이 나았던 사람들이 생각이 나는 거예요. 정말 죽기 살기로 전도관을 수소문해서 교회를 찾아갔어요.”

그때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김 권사는 때마침 축복일에 하나님께 안찰을 받을 수 있었고 안찰을 받고 난 후에도 회개의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한다.
“예전에 눈을 흘기며 남들을 보던 좋지 않은 마음까지 다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그렇게 하나님께 안찰 받은 후론 정말 거짓말처럼 허리 병이 낫게 되었어요. 꼼짝없이 누워만 있어야 했던 저를 은혜로써 살려주신 거예요.”
그날 이후로 김 권사는 신앙촌 소비조합을 시작해서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귀한 사업을 할 수 있다는데 자부심을 갖고 소비조합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철저한 십일조 생활

김명자 권사는 매일매일 그날의 일기를 쓰는 것으로 하루의 일과를 마감한다고 한다. 일기에는 그날의 매출 내역과 고객들에게 받은 과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수입에 적어 십일조로 계산을 하고 있다.
“고객들이 가끔 함께 나눠먹자고 간식거리를 줄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바나나를 받았든 다른 음식을 받았든 꼭 적어서 십일조로 계산을 하고 있어요.”
가족과도 같은 고객들이 주변에 참 많다. 미술을 가르치면서부터 친분을 쌓아온 고객들은 한 번씩 김 권사에게 신앙촌 소비조합을 하는 이유를 묻는다고.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제게 미술교사 일만 하지 왜 소비조합을 하느냐고 많이 물어봐요. 그럴 때면 저는 당당하게 얘기를 해요. ‘이런 뜻있는 사업을 하고 귀한 물건을 전하는 게 내 사명이다’라고요.”

귀한 물건 전하는 사명감

귀한 물건을 전하는 사명감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김명자 권사는 지금처럼 위풍당당하게 계속해서 나아가길 소망한다.
“이젠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얼마 안 남았잖아요. 제 마음은 급한 거예요. 나는 할 일이 너무나도 많이 남았는데 많은 선한 인연들이 있어 그 사람들한테 하나님을 전해야 될 사명이 있는데 세월은 빨리 흐르고. 그래서 더 여기 저기 바쁘게 뛰어다니는 것 같아요”

넘어져도 또 다시 일어날 줄 아는 신앙과 신념이 있으면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김 권사는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준다고들 하잖아요. 하나님이 주신 이 사업, 제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순응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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