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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보람이 넘치는 나날들 (이인자 사장/신앙촌상회 연산7동점)

이인자 사장 / 신앙촌상회 연산7동점
발행일 발행호수 2283

기자의 요구에 `팔짱을 끼면 건방져 보인다고 하지 않을까요?` 걱정을 하며 포즈를 취하는 이인자 사장.

부산 연산 시장 입구에서 묻는다.
“시장 안에 신앙촌 가게 있어요?” “신앙촌? 이리로 쭉 들어가면 왼쪽에 있어요.” 신앙촌이면 통한다.

●요구르트 ‘런’을 소개합니다
“수술 전보다 얼굴이 좋아졌다는 소리를 들으면 이땔세 하고 ‘런’을 소개합니다.”

신앙촌상회 연산7동점 이인자 사장은 2004년 난소암 수술을 받았다. 당시 2기는 지났고 3기는 아니었다고 했다. 수술은 잘 되었고, 퇴원하며 항암치료를 한 번 받고 나왔다. 그리고 또 한 번 더 받고 그만 두었다. “두 번 받았는데 머리도 다 빠지고 병원 갈 때마다 피가 부족하다고 수혈해야 한다고 하고, 거기다 항암치료 받으며 고생은 고생대로 하다가 결국 죽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여럿 봤어요.” 그러고 있는데 마침 요구르트 ‘런’이 출시되었다. “신앙촌의 좋은 물도 있고… 의사 소개해 준 우리 언니는 내가 항암치료를 착실히 마친 줄 알고 있을텐데, 하하하 이제 다 드러났네요. 특별히 다른 불편한 것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재래식 화장실에서도 향취가 솔솔~
서울 한남동에서 살 때 신앙촌 간장이며 여러가지 신앙촌 물건을 들고 와서 파는 신앙촌 아줌마가 있었다. 아줌마는 참으로 진실하고 사랑도 많았다. 그런데 세상의 소문은 그게 아니었다. 기성교회에 다니며 반사를 열심히 했던 이인자씨는 바울의 손수건을 서로 잡으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떠올리며 ‘생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 것은 뭔가 있으니까 그렇겠지.’ 10년을 알고지낸 신앙촌 아줌마에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신앙촌 아줌마는 반가워하며 전도관에 3개월만 다녀보라고 했다. 3개월을 전도관에 나갔지만 아무런 체험도 할 수 없었다. 신앙촌 아줌마는 다시 3개월만 더 다녀보라고 했고 다시 나가기로 하고 다니는데 진한 향취를 체험하게 된다. “기분이 정말 좋아졌어요. 장미향 같기도 한 향취를 맡는데 재래식 화장실에 가서도 향취가 솔솔, 심방을 가도 솔솔, 가난하고 누추해 냄새가 날 법한 집인데도 향취가 솔솔… 이렇게 체험하고 나니까 이제는 참이다 싶었죠. 말씀공부를 하면서는 찬송가 ‘달고 오묘한 그 말씀~’ 딱 그 찬송가 그대로 말씀이 어찌나 재밌던지 그때부터 신앙촌에만 가고 싶어졌어요. 그때가 1967년이에요.”

●전도, 경제, 신앙의 3박자
“1981년인가 82년인가 소비조합원이 되어 신앙촌 밖을 나갈 때 처음에는 엄마 품 떠나는 것 같이 허전했어요. 하나님께서 ‘소비조합은 전도도 할 수 있고, 경제도 잡고, 신앙도 자랄 수 있다’며 소비조합원이 복이라는 말씀을 해주신 게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지금같지 않아 차도 없었다. 물건을 이고 지나가면 사람들이 먼저 물어왔다. “그게 뭐에요?” 그 자리에서 제품을 펼치고 설명을 하면 “좋네”를 연발하며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물건을 사주었다. “아직 어리니까 등 밀며 도와주시는 것 같았어요.” 처음엔 쑥스러워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 그럴 때면 하나님께서 북을 치시며 노방전도 하신 일을 떠올리며 힘을 내기도 했다.

금전관계 약속만큼은 절두철미하게 지키고자 한다는 이인자 사장은 “‘10원에 우는 자는 10원에 웃는다’는 옛말이 있는데 10원이 모자라도 1억은 안 되잖아요”라며 확인시킨다. “그전에는 욕심도 많았는데 하나님 알고 나서부터는 갖고 싶은 것도 없고, 욕망도 없어졌어요. 건강만 하면 그걸로 감사하죠.” ‘런’ 좋아하는 분들을 만나면 더 기쁘고 좋다며 “하루하루가 보람이고, 감사할 뿐”이라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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