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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송 관장 편 ② 잊지 못할 천부교 체육대회, 그날의 감격과 기쁨

잊지 못할 천부교 체육대회, 그날의 감격과 기쁨
발행일 발행호수 2503

2013년 천부교 체육대회 여학생 오프닝 공연 모습

처음 교역자로 나왔을 때부터 ‘98 소비조합 체육대회를 했기에 저의 교역생활은 천부교 체육대회와 함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체육대회는 2001년, 2007년, 2013년 천부교 체육대회입니다.

2001년 체육대회는 “꾸준히 노력하면 불가능한 것이 가능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한 체육대회였습니다. 그 당시 20~30대 여청팀 ‘통나무나르기’경기를 맡았는데, 여청들 각자 약속도 있고, 할 일이 많아서 연습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당시 노량진 서울매장 여청들이 퇴근할 때마다 봉고차를 타고 한강에 집합하여 차근차근 경기를 위한 연습을 했습니다. 매일 연습 한 결과 대회 당일 감격의 우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07년에는 ‘어린이 고무줄 경기’가 있었습니다. 당시 송림교회에 시무하고 있을 때였는데, 4~5학년의 후보 선수 어린이들이 거의 매일 송림교회로 왔습니다. 체육대회 경기를 연습하기 전에는 교회에 오려면, 노란봉고차로 데리러 갔는데, 연습하러 오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버스를 타고 오게 되었습니다. 힘들면 안 해도 된다고 했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선택해서 결정하고, 즐겁게 연습하러 왔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매일 와서 연습하는 아이들을 보며 참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체육대회를 통해서 하나님께 조금씩 더 가까이 가고 있는 아이들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대회 당일 매번 걸려서 틀리고 안 됐던 아이들이 하나가 돼서 해내는 것을 보고, 정말 감격스럽고 감사했습니다. 아이들도 저도 모두 기쁜 하루였습니다.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함께
체육대회 연습 하면서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기회 돼
체육대회 열어주셔서 감사드려

그 당시 테마응원전이 있을 때인데, 어린이테마 순서도 있어서 물방울 모양의 투명한 공을 들고 하얀 드레스를 입고, 소사교회에 모여서 연습하고, 그 테마에 쓸 노래 중 어린이 부분을 연습하며 녹음까지 했습니다. 큰 교회에 모여서 어른들과 함께 하나가 돼서 연습을 하면서 아이들은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고, 어떤 일이든 힘들더라도 연습하고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체육대회였습니다.
2013년 대전교회에서 시무할 때는 여성회 경기 ‘날아라 슈퍼볼’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때 새교인, 전북지역, 충남지역이 같이 연습을 하는데, 모이기도 힘들고 연습을 해도 잘 맞지 않아 체육대회 전날 리허설 경기를 할 때까지도 게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늘 연습했던 새교인이 대회 전날 부상을 입어 출전을 못하게 된 상황이었지만 대회 당일 출전하기 전까지, 마음을 가다듬고 연습 때 정했던 것들을 외치고 마음속에 새기며 경기에 나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연습 때 한 번도 되지 않았던 일이, 실수 한 번 없이, 선수들 자신들도 놀랄 만큼 공이 탁탁 맞고 떨어지지도 않고 차근차근 줄도 잘 맞추어 결국엔 우승을 한 것입니다.

천부교 체육대회는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몸과 마음, 정신이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여학생 오프닝공연을 통해서든, 경기를 통해서든 연습을 하기 위해 한 번이라도 교회에 더 오고, 축복일에 가고, 전도된 새친구는 천부교회와 더 가까워져 교회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느낍니다. 체육대회를 열어주심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순천교회 학생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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