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폭력 정당화한 극우 가톨릭 단체 해산 추진중
폭력과 무기 사용 정당화하며
‘십자군 원정’ 권고한 단체
프랑스 다르마냉 내무장관이 12월 10일(현지 시각) 온라인 잡지 브루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아카데미 크리스티아나의 해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에 설립된 아카데미 크리스티아나(Academia Christiana)는 영성, 도덕, 교육 분야의 훈련 기관이다. 이곳은 전통주의 가톨릭 단체인 성 베드로 신부회가 운영하는 사립학교의 교수 빅토르 오베르가가 이끌고 있다.
프랑스 내무부의 한 소식통은 르 파리지앵 신문을 통해 극우 가톨릭 단체인 ‘아카데미 크리스티아나’가 신체적 폭력과 무기 사용을 계속해서 정당화시키고 있음을 밝혔다.
“단체는 전쟁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지지자들에게 스스로 무장하고 ‘십자군 원정’에 나설 것을 명시적으로 권장합니다.”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12월 11일 TV 인터뷰에서 “그들은 반유대주의를 옹호하고, 나치 협력자 필립 페탱의 열렬한 지지자입니다. 이는 프랑스 공화국의 가치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했다.
정부의 해산 움직임에 대해 크리스티아나 아카데미는 프랑스 최고 행정 법원인 국가 평의회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