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예전의 그 신앙촌 맞아요?’
이곳에 자리 잡은지 이제 6개월이다. ‘런’을 배달하러 가다가 ‘임대’라고 붙은 지금 자리를 보고 ‘이 동네라면 어떨까’ 하고 차에서 내려 부동산을 찾아갔더니 마침 지금 이 자리를 소개했다. 운명이라고 할까. 이건 내 가게다 싶었다. 신앙촌상회 간판을 보고 들어오는 고객들, “여기가 예전의 그 신앙촌 맞아요?” 꼭 확인을 한다. ‘신앙촌’을 보고 어머니가 애용하던 생각이 나서 반가운 마음에 들어왔다는 중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