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회 어린이들
'감사한 마음을 노래에 담았어요'“나는 나는요, 이 다음에도 하나님과 영원히 살고 싶어요~”
2009년 추수감사절 음악회에서 큰 박수를 받은 남부어린이합창단. 270여 명 어린이들의 맑은 목소리가 풍성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어우러져 대예배실에 울려 퍼졌다. 합창 무대에 서기 위해 지난 몇달간 열심히 노력한 어린이들 가운데 “친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배운 마산교회 어린이들을 만나보았다.
▼ “노력한만큼 기쁨도 커져요!”
“지휘자 선생님의 표정과 손동작을 놓치지 않으려고 연습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불렀어요. 내 목소리만 크게 내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해요.”
2학년 때 교회에 나온 뒤로 이번까지 두 번째 합창무대에 섰다는 주선명(초6). 합창이 즐거워 또 하고 싶다는 선명이는 “교회에서의 모임은 언제나 신나고 기다려져요. 교회에서 가장 보람되었던 것은 친구를 전도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인데, 합창도 노력한 만큼 기쁨이 커진다는 것을 배웠어요”라고 했다.
▼ “배려하는 마음이 좋아요”
뭐든 했다하면 ‘즐겁게’, ‘열심히’ 한다는 서은주(초6). “저는요, 교회에만 오면 즐거워져요. 음악캠프에서 노래를 배울 때도 신나고 즐거웠는데 캠프에서 열린 하나님 말씀 퀴즈대회에서 1등을 한 게 조금 더 기억에 남아요. 하하하~” 교회에 다니면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 더 커졌다는 은주는 하나님이 가장 예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 한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
“합창 연습하는 동안 높은 음이 잘 올라가지 않아서 음을 올리려고 노력했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마산교회 어린이들의 분위기 메이커 김보경(초5). “교회에 모이면 친구들과 와글와글 시끄럽지만 연습이 시작되면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요”라고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올 봄 신앙촌에서 열린 전국 어린이 율동대회와 이번 합창무대가 보경이에게 가장 보람되고 즐거웠던 일이라고 손꼽았다.
▼ “합창하면서 친구가 많이 생겼어요!”
“너무 떨려요. 틀리면 어떡하죠?” 합창무대를 앞두고 걱정을 했던 김나현(초4)은 교회 봉사활동과 합창을 하면서 성격이 밝아지고 명랑해졌다. “교회에 자주 오면서 언니, 동생들이 많이 생겼어요. 그게 제일 즐거워요!” 교회에서도 신앙촌에서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 가장 감사하다는 나현이다. 박선민(초4)도 “합창하는 시간도 예배 시간처럼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니까 너무 좋아요”라며 즐거워했다. 체크무늬 합창복을 입은 선민이는 “교회에서 소프라노, 알토로 나누어서 연습했는데 참 재미있었어요. 앞으로 기도문도 열심히 하고 예배도 잘 드리는 멋진 어린이가 되고 싶어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