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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굵은 가지가 되고 싶습니다”

SANC식품여자고등학교 졸업생 김다희 에세이
발행일 발행호수 2609

SANC식품여자고등학교 졸업생 김다희

올해 저는 SANC식품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지나온 3년이란 시간을 돌아보니 식품여고에서의 생활이 제게 많은 변화와 성장을 가져다주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처음 식품여고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그동안 받아보지 못했던 많은 사랑과 보살핌을 받았고, 신앙촌 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저에게 많은 선배님과 어른분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시며 다정하게 대해주셨습니다.

모든 어리광과 투정을 다 받아주던 집에서의 생활과 달리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이곳에서는 저 스스로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움을 느낄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기도실을 찾았습니다. 늘 저를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께 일상의 작은 부분까지 털어놓고 나면 마음이 한없이 가벼워지고 홀가분해졌습니다. 제 모든 사정을 다 아시고, 제 이야기를 늘 들어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하나님말씀』과 『신앙체험기』, 입사생 선배님들이 만든 『이바구』, 『시온인』을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다 보면 하나님께서 열어주셨던 초창기 집회, 은혜의 울타리 신앙촌의 건설, 입사생들에게 따뜻하게 베풀어주셨던 이야기 등이 마치 제 앞에서 일어난 일인 듯 생생하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 안에서 느껴지는 하나님의 사랑에 매번 감동하게 됩니다. 천부교 교인들은 하나님의 땀과 눈물로 맺은 열매라 하시는 부분을 읽을 때는 교인들을 무척이나 아끼셨던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큰 용기와 힘을 얻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저는 이제 학교를 졸업하고 생명물식품(주)의 사원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음이 제게 너무나도 값진 일이고, 신앙촌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제가 처음 신앙촌에 들어올 때의 다짐은 이 곳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제게 하나님을 따라갈 기회를 주신 것에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슴에 새기며 변함없이 하나님을 따라가는 굵은 가지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하루하루 저를 돌아보며 발전하고 성장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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