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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의 1박2일 전도의 날 일기

발행일 발행호수 2289

수원교회 어린이 임원 박지영(맨 왼쪽)과 연희, 주희.

4월 18일 토요일 (전국 어린이 전도의 날 하루 전)
가슴이 콩닥콩닥 떨렸다. 그래서 기도와 기도문을 계속하며 아이들 집을 찾아갔다. 내일 아이들이 많이 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전도의 날은 학교 시험 때보다 더 많이 떨렸다. 하나님께서 다른 날보다 더 많은 은혜를 부어주시는 날이라는 걸 알기에 힘도 났다. 밤에 잠들기 전 내일 아이들이 많이 오길 기도하며 잠들었다.

4월 19일 일요일 (전국 어린이 전도의 날 당일)
나는 9시30분 학생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친구 주희랑 9시에 만나 교회로 갔다. 3월부터 여청선생님들과 중학생 언니들, 유년임원은 학생예배를 드린다. 유년 예배를 드리기 전 한 번 더 예배를 드리니 좋고, 다른 예배 때보다 진지해서 나는 학생 예배가 좋다.^^
예배를 드린 후 주희와 나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버스를 타고 놀이터로 갔다. 만나는 장소에 가 보니 아이들이 조금밖에 없었다. 조금 실망했지만 속으로 계속 기도문을 열심히 했다.
교회에 도착하고 교회 안으로 들어 가보니 아이들이 엄청 많이 와 있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전도의 날 2부 행사로 컵케이크 만들기를 했다. 어린이 임원들은 처음 교회에 온 아이들이 즐겁게 돌아갈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열심히 했다. 바빴지만 점점 기쁘고 즐거웠다.
전도의 날 아이들은 가방을 선물로 받았다. 이 가방은 관장님과 선생님들, 임원들이 직접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자르고 긋고 접고를 반복하며 만든 예쁜 캐릭터가방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며 가지고 가는 모습을 보니 나도 왠지 기분이 좋았다.
아이들이 예배를 드리고 집에 간 후 선생님들과 주변정리를 하고 이날 오지 않은 가을이와 가은이가 생각나서 집에 데리러 갔다. 가는 도중 많은 아이들이 와서 ‘하나님께서 우릴 도와주셨다’는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났다.
그날 나는 집에 도착했을 때 기도문도 많이 나오고, 찬송가도 계속 입에서 나왔다. 전도의 날을 기쁘게 보낼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했다. 오늘은 바쁜 하루였고 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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