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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곡이 되고 싶어요” (조민정, 고2/원주교회)

조민정(고2)/원주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472

참 뜻깊은 추수감사절이었다.

토욜 기쁜 마음으로 버스에 올라 아이들과 간식도 먹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며 설레이고 즐겁게 신앙촌을 향했다. 도착해서 먼저 숙소로 가는 길에 본 리모델링 된 시계탑은 정말 럭셔리~ 고급스러웠다! 그리고 맛있는 ‘군밤&군고구마’를 먹은 후 내가 참가했던 마라톤대회 사진전을 관람했다. ‘좀 더 열심히 뛸 걸~’ 살짝 걷고 있을 때의 내 모습이 영상에 나와 부끄러웠다.

여유롭게 신앙촌 이곳 저곳을 다니며 사진도 찍고 추수감사절에 온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다. 추수감사절에 가장 기뻤던 것은 원주교회 합창단 아이들 모두가 참석해 공연한 것! 합창단 아이들이 리허설 연습을 할 때 긴장한 모습을 보니 안타까웠다. 그냥 ‘괜찮다’고 ‘힘내라’고 말만 해준 게 미안했다. 언니로서 더 잘 챙겨줬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했다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공연 당일, 중부어린이들이 합창을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다! 모두 예쁘고 귀여웠다.

그리고 신앙촌에 살고 있는 내 친구 소령이가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어 바이올린 연주를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부럽고, 자랑스러웠다. 나도 악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고, 멋진 모습의 소령이처럼 나도 하나님께 자랑스러운 여학생이 꼭 되고 싶다.

음악회 중 제일 인상 깊었던 독창하신 선생님의 매력적인 목소리! 와아아~ 최고였다!

추수감사절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성경)의 허풍’에 관한 말씀이었다. 다시 한번 천부교가 참인 것을 느꼈다.

귀가 도시락도 아주 맛있었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여 주셔서 안전하게 신앙촌에 다녀온 것 같아 감사드린다. 나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알곡이 되고 싶다고 다짐하는 추수감사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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