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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교회 신효균 승사

우리 동네 사람들은 이제 모두 신앙촌 편
발행일 발행호수 2349

기장교회 여성회 회장을 2009년까지 13년간 맡아 온 신효균 승사는 꾸준히 전도를 하고 있다. 하나님 일을 더하라고 주신 시간이라고 믿는 지금. 몸을 아끼지 않고 일을 한다. 예전엔 사업만 열심히 했다면 죽다 살아난 지금. 조금이라도 죄 탕감 받을 수 있는 길인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전도에 마음을 쏟고 있다.

● 그래서 날 이곳으로 보내셨나보다
“신앙촌 사업이 굉장히 잘 되었습니다. 일선 군 부대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다니고, 일산에 매장이 있었는데 일산이 개발되며 사람도 많았지만 당시 저희 매장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하나님의 축복으로 사업이 잘 되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우리 옷에선 빛이 났어요. 반짝반짝. 옷을 봐도 그렇고 이불을 펼쳐도 그렇고. 제 눈에도 손님들 눈에도 그랬어요.” 그러니 장사가 잘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조금만 더 벌어놓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딱 죽지 않을 정도로 쓰러졌다. 매장도 미처 처분하지 못하고 기장으로 내려왔다. 신앙촌 가까운 곳에서 생수 많이 마시고 마지막을 준비하려는 마음이었다.

`말주변 없는 사람이 어디서
그런 말들이 나오는지
생각지도 않은 말들이
술술 나와 신앙촌을
바로 알게 설명해줬어요`
1년간 다른 일은 할 수가 없었다. 오직 기도생활뿐.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살기를 10여 차례. 하나님께서 일을 더 하라고 살려주시는가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때 기장 동부리에 큰 단지의 한신아파트가 들어서며 많은 사람이 입주했다. 아파트 입구에 상점을 얻어 신앙촌 사업을 재개했다. 한신아파트 손님들도 많지만 오래된 단골들이 서울, 부산 할것없이 전국 각지에서 신 승사를 찾아 기장 동부리 한신 아파트 입구 신앙촌상회(한신점)를 찾아왔다.
“처음에 매장을 열었을 때는 신앙촌이 어디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리고는 어디서 들었는지 이상한 소리나 하고, 기가 막혔지요.”
그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해 나갔다. 그리고 기회만 되면 손님들을 이끌고 신앙촌으로 들어갔다. 신앙촌을 구경시키고 설명했다.

“말주변도 없는 사람이 어디서 그런 말들이 나오는지 생각지도 않은 말들이 술술 나왔다니까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날 이곳으로 보내서 매장을 열게 하셨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한 사람 한 사람 교회로 모시고 가는 것도 귀한 전도이지만 이렇게 신앙촌을 바로 알리는 일도 전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동네 사람들 이제는 신앙촌 편이 되었어요.”

● 베풀고 챙겨라
“낚시밥이 있어야 물고기가 물듯이, 많이 베풀고 줍니다. 제가 잘해주거든요. 호호.”
뭘 어떻게 잘해 준다는 말인가? “먹을 거라도 생기면 챙겨 주고, 선물도 주고, 다른 사람보다 더 생각하는 거죠.” 새교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구한다. “아까 교회 오면 마음이 기쁘고 좋다고 한 저 분, 한점덕씨는 자기가 먼저 우리 교회 나오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오늘은 이웃의 친구를 한 분 모시고 같이 왔네요.”

2011년 76세가 되는 나이가 무색하게 고운 피부와 달리 2010년엔 고통스런 시간도 보냈다. 그 동안 안 좋았던 무릎 수술과 팔 힘줄이 다 끊어지는 교통사고로 두 달간 도합 세 차례의 수술을 받으며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던 것이다.
“지옥이 아니라면 벌써 죽었죠.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웠으니까요. 숟가락도 못 들고, 이불 하나도 끌어당기지 못했습니다.” 정신력으로 산다고 말하는 신 승사.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알기에 ‘너의 허다한 죄를 덮으리라’하신 말씀대로 오늘도 전도에 마음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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