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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한다

발행일 발행호수 2246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제17대 대통령에 취임하고 산업화 시대와 민주화 시대를 넘어 선진화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 10년을 거치는 동안 피폐해 졌던 국민의 삶과 혼란했던 국민의 정서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풀어 있다.

무엇보다도 이명박 대통령에 거는 국민의 염원은 경제를 살려 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발 금융 위기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의 경색, 유가ㆍ원자재ㆍ곡물 가격 급등 등 대외적 경제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물가는 나날이 치솟고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가 하면 취업자 증가폭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개막과 함께 불어닥친 이 난관을 헤쳐 나가는 것이야말로 이명박 대통령의 첫 번째 과제라 하겠다. 다행인 것은 국민이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라면 어떤 난관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모든 사회 구성원들과 경제 주체들이 법과 질서를 엄격히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 노조의 불법 파업이나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경제 발목 잡기 행위에 대해서는 가차 없는 법 집행으로 국민의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어야 한다. “시위대에 매맞는 경찰이 없어지도록 하겠다”고 이 대통령 스스로 밝혔듯이 땅에 떨어진 공권력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에 조금도 주저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외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맞닥뜨릴 가장 큰 문제는 북핵(北核)이다. 그러나 이 문제의 해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흔들림 없이 비핵화와 개방을 대북 지원의 전제로 삼는 `‘상호주의’로 일관하는 것이다. 국민은 전임 정부들의 `‘퍼주기식 지원’에 식상해 있고 대북 정책 엇박자로 소원해진 한미 동맹관계를 우려하고 있다. 북한의 인권상황과 국군포로ㆍ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도 비굴하게 굴지 말고 할 말은 해야 한다. 국민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북 관계에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북한의 개방에도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가의 백년대계인 교육정책에서 참여정부는 평등의 이념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교육의 하향 평준화를 가져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어 공교육, 자율형 사립고, 대입 3단계 자율화 등을 밀고 나가서 국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교육을 이념의 무대로 전락시켜 대한민국의 건국과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부정해 온 집단의 횡포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스스로 말했듯이 아무리 미약한 국민 한 사람이라도 ‘하늘’로 받들고 섬기겠다는 초심을 버리지 않고 특히 반대하는 쪽의 지적도 경청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그는 역사에 남는 위대한 지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한 리더십은 상황이 어려울 때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명박 대통령이 훌륭한 국정을 펼쳐 ‘국민과 함께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염원해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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