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판 기준

김혜영 학생관장 / 태백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260

신앙신보 사진

수진이는 예전에 다른 교회에 다녔던 친구였는데, 4학년이 되어 친구의 초대로 천부교회에 처음 오게 되었답니다.

일요일에 교회에서 하는 재밌는 행사도 좋았고 처음 알게 된 기도문도 금방 외웠어요. 천부교회에 와서 듣게 된 신기한 이슬성신 이야기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지는 천국의 아름다운 재창조까지 하나씩 배우게 되었습니다.

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수진이는 “내가 크게 잘 못 한 게 있던가?”하면서 다른 교회에서 들었던 십계명을 생각해 봤어요.

그 중에 일요일을 지켜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하지 말라, 음란하지 말라… 등이 생각났어요.
수진이는 십계명 중에 잘 못 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나는 큰 죄도 안 지었으니까 교회 많이 다니면 천국에 갈 수 있겠다. 그리고 이젠 천부교회만 다닐 거잖아”라고 흐뭇해 했어요.

그리고 관장님께 “관장님! 이제 천부교회만 다닐 거니까 좀 다니다 보면 천국에 갈 수 있겠죠?”하고 묻자 관장님께서는 미소를 지으시며 “수진이의 그 각오는 참 예쁘지만, 천국에 데려가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준에 맞아야 해. 학교만 안 빠지면 다 공부 잘하고 그냥 상 받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야 .”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을 통과해 천국에 갈 수 있을까요?
성경 야고보서 2장 12절에 보면 『 너희는 말이나 행실이나 장차 자유율법대로 심판받을 자로 알고 행하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심판은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 각자의 지은 죄에 따라 천국이나 지옥에 보내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심판받는 기준이 무엇이라고 나와 있나요? 예수의 법도 아니고 십계명도 아니고 자유율법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영어시험을 치는데 수학을 공부했다면 시험에 통과할 수 없듯이, 이 법을 지켜야만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자유율법은 양심의 법, 하나님의 법이라고도 합니다. 행동뿐만 아니라 마음, 생각, 눈길로도 죄를 안 짓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친구를 미워하지만 때리지 않으면 십계명에선 죄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는 친구를 미워하는 눈길, 마음도 다 죄로 체크되기 때문에 세밀하고 맑게 지켜야 하는 법입니다.

미워하기만 해서 십계명에 걸리지 않았다고 과연 그 친구가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가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세상에서도 인간끼리 잘 살기 위해 지켜야 하는 기준이 작게는 규칙부터 법까지 참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같은 죄를 지었어도 모든 상황과 증거를 기준으로 형벌이 다르게 내려집니다. 하물며 인간세상에서도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10가지 법에만 걸리지 않으면 죄 없는 사람이니 천국에 가도 된다고 할 수 있을까요?

행동으로 드러나는 죄는 누구나 죄라고 판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과 생각까지 제대로 판단하려면 세상의 법 가지고 될까요? 십계명, 10가지 법 가지고 될까요?

“생각으로도 마음으로도 범법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 아세요. 그런데 기성교회는 십계명 정도만 지키면 구원 얻는다 그거예요. 그런 정도 가지고는 구원 못 얻어요. 죄의 근본 뿌리가 없어져야 돼요.”

“사람은 못 보지만 성신은 그 속에서 전부 체크하고 있어요. 마음가짐과 생각 가짐이 맑아야 돼요. 구원 얻는데 그게 첫째예요”

작은 것부터 지키지 않는 친구는 마귀가 주는 생각을 다 받아들여 결국 하나님과 멀어지고 죄를 짓게 됩니다.
양심을 깨끗하게 지켜서 하나님의 심판 기준에서 통과할 수 있는 어린이들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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