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말씀
신앙체험기
오피니언
피플&스토리
기획
주니어

물이 건강을 지킨다!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 배출 도운다!

발행일 발행호수 2580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성인의 하루 물 섭취량으로 1.5~2ℓ를 권장하고 있다. 물이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며, 왜 좋은지 물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우리 몸의 가장 기본이 되는 ‘물’

우리 몸은 약 60~70%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폐와 간의 86%, 혈액의 83%, 뇌와 심장의 75%, 근육의 75%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의 양은 호흡을 통해 0.6ℓ, 피부 증발 0.5ℓ, 대소변 1.4ℓ 등 하루 평균 2.5ℓ이다. 인체에 물이 약간 줄어들어도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체내 수분이 1~2%만 손실되어도 심한 갈증과 괴로움을 느끼게 된다. 5%의 수분 손실이 있을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며, 12%를 잃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음식 없이 한 달 이상 버틸 수 있지만 물 없이는 일주일을 견디기 힘들다.

질병 예방 효과는 물론 다이어트까지

수분이 부족하면 몸속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여 각종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많은 연구를 통해 물 섭취가 질병 예방 효과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부 연구에서는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대장암 발병률이 45%나 낮았으며, 여성의 경우 폐경기 유방암 발병률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혈액순환을 도와 뇌졸중 및 심근경색 예방, 생리통과 피로 완화에도 좋다.

감기, 폐렴 등 호흡기 질환에 걸렸을 때 상기도 점막이 마르지 않아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다. 원인 모를 두통은 탈수 증상의 하나일 수 있으므로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물은 열량을 태우고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열량이 없으면서 포만감이 커서 과식과 폭식을 예방하며, 변비와 설사, 소화불량 등의 질환이 완화되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 수분이 충분히 보충되면 피부 주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어떻게, 얼마나 물을 마셔야 하나?

전문가들은 보통 체중에 30~33㎖를 곱한 양의 미지근한 물을 매일 마시라고 권장한다. 50㎏인 사람 기준으로 1.5~ 1.65ℓ다. 시간당 5~8번 정도 마시면 된다.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물을 마시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기상 직후와 식사 30분 전이다.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면 신진대사를 빠르게 촉진해 몸속에 남아있던 독소를 내보낼 수 있다. 식사 전에 마시는 물은 흡수가 더 잘되는데 포만감도 줘서 과식 억제 효과가 있다. 또 과일이나 채소에는 수분이 많으므로 충분히 먹는다면 비타민과 수분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매우 좋다.

물을 마실 때 유의해야 할 부분

하지만 제대로 된 식사 없이 맹물만 너무 과량을 섭취하면 몸에 염분이 부족해져서 구역, 구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을 마실 때 보리차, 옥수수차, 현미차 등 물 대신 섭취할 수 있는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하지만 녹차, 커피, 둥글레 차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수분 섭취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 옥수수 수염차는 과다복용할 경우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헛개나무차는 몸이 찬 사람들에게 좋지 않다. 탄산수는 수분 섭취에는 좋으나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안 되는 사람도 있다. 간 경화, 심부전, 신부전증 환자들은 물을 너무 많이 마실 경우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정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을 더욱 쉽게 마시는 꿀팁!>

☞ 물에 레몬이나 과일칩을 띄워서 먹으면 밍밍하지 않아서 좋다.
☞ 언제든지 물을 마실 수 있게 컵이나 텀블러를 주변에 둔다.
☞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해 알람을 맞춰두고 물을 마신다.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