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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보는 뉴스] 05. 필리핀 단체, 교구 내 ‘부패’ 교황에게 편지

발행일 발행호수 2642

평신도 가톨릭 신자들이 6월 18일 필리핀 마닐라 사도대사관 앞에서 기도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이는 루세나 교구의 ‘부패한 관행’에 대항하는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Facebook에서 제공한 사진)

필리핀의 한 평신도 가톨릭 신자 단체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한 다양한 개인과 단체에 루세나 교구의 ‘부패 관행’을 종식시켜 달라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앞서 이 단체 회원 수십 명은 교황대사관 앞에서 기도회를 열고 행진하며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호소했다. 이 단체는 “성직자와 수도자들의 사치스러운 생활 방식, 부패한 설교, 매우 비싼 성사 비용, 교회 지도자들의 독재, 사제들의 사업 개입 및 도박과 같은 불법 행위 등 교구에 만연한 각종 부패 관행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이를 뒷받침할 모든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서한에서 밝혔다. 이 단체는 2023년 1월 찰스 브라운 대주교에게 처음 편지를 보냈고, 그해 12월에는 바티칸 교황청에 자신들의 요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지만 “무시당했다”고 말했다. 교구는 “적절한 채널을 통해 불만이나 우려사항을 제기해 주기를 강력히 권장한다”며 적절하고 타당하며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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