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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보는 뉴스] 05. 인천 교회에서 여고생 학대 살해

발행일 발행호수 2641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여고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55)씨. 사진=뉴시스

인천의 한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여고생 김모(17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김모(50대)씨에 대해 검찰이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김씨가 피해자를 교회에 감금한 후 결박하는 방법 등으로 학대했다”라며 “학대로 생명이 위독해진 피해자를 그대로 방치하는 방법으로 살해했다”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범행에 가담한 교회 합창단장 박모(52)씨와 조모(41)씨도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딸을 병원 대신 교회에 보내 방임한 혐의로 김양의 어머니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양은 지난달 15일 밤 교회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사망했다. 피의자들은 “김양의 자해를 막으려 했다”라고 주장했으나,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피해자를 장기간 감금하고 가혹하게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라며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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