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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보는 뉴스] 03. “기도의 힘 믿으라” 교인들 현혹해 530억 편취

발행일 발행호수 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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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형 교회 집사가 교인 등 53명을 속여 투자금 530억여 원을 편취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투자를 망설이는 교인들에게 ‘하나님이 고수익을 보장한다’, ‘기도의 힘을 믿으라’며 현혹시키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 상당수가 피고인을 굳게 믿고 집을 담보로 제공하거나 평생을 힘겹게 모은 전 재산과 자녀 등록금, 결혼자금을 투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재판부는 “가정이 파탄에 이른 피해자가 상당수 존재하는 반면 피고인은 편취한 돈으로 고급 주택에 월세로 거주하며 각종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사치품을 구매해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했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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