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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광수 관장 편 (35) 생명물을 몰랐던 예수

세상 죄를 지신 어린 양은 감람나무 하나님
발행일 발행호수 2400

1989년 6월 5일 부산에 항도일보라는 신문에 천부교에 대한 허위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저는 그 즉시 신문사 편집국장을 찾아가서 강력하게 항의 했습니다. 또 그 다음 날에도 신문사를 찾아가 계속 항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허위 기사로 인해 부산진여자중학교, 가야여자중학교에서 천부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퇴학시킨다는 소문이 난 것입니다. 그 소식을 들은 저는 1989년 6월 12일 부산시교육위원회 생활지도장학관을 찾아가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장학관을 만난 저는 “아니, 종교 믿는 아이들을 학교에서 퇴학시킨다는 소문이 도는데 그것이 말이 됩니까!”라고 했습니다. 그날 장학관과 면담 후 일이 잘 해결 되어 그 후로 그런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허위기사를 보도한 항도일보라는 신문사도 그 후에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1989년 6월 13일에는 울산방어진교회 신축예배가 있었습니다. 그날 신축예배의 사회를 보게 된 저는 울산방어진교회 남삼호 관장님과 교인들이 어렵고 힘든 가운데 힘을 합쳐 하나님의 성전을 신축하여 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1989년 7월 17일 남자축복일 이었습니다. 그날 하나님께서는 “이제 남은 것은 인간의 마음을 천평같이 달아 심판하고 구원 주는 것만 남았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범죄한 것은 100% 용서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해주시겠다는 것은 우리들의 모든 죄를 하나님께서 안아맡아 그 고통을 감당하시고 우리의 죄를 소멸시켜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세상 죄를 지시는 어린양 되신 감람나무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권능이신 것입니다.

1985년 5월 26일 제5회 이슬성신절 때 하나님께서 “이사야 41장을 보면 거기에 바로 도리깨질하는 타작마당에서 타작하는 밀알 까불 듯이 키로 까불어서 쭉정이와 알곡을 가르는 그 역사를 하는 것이 ‘동방의 한사람’이다. 내가 온 세상을 심판하는 심판권을 쥐고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심판에 관한 성경 구절을 보면 묵시록 20장 13절에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를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를 내어 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고린도전서 15장 52절에 「대개 나팔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또한 변화하리라」 시편 50장 6절에 「하늘이 그 공의를 선포함이여 하나님이 친히 심판 하시는 자시로다」 야고보서 2장 12절에 「너희는 말에나 행실에나 장차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 받을 자로 알고 행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모든 죄를 소멸시키실 수 있는 권능을 가지셨을 뿐만 아니라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인간들을 심판하시는 심판주 이신 것입니다.

1989년 9월 18일에는 제가 일본에 가게 되었습니다. 천부교에 다니던 김수태 청년이 일본에서 공부를 하던 중에 저를 초청한 것이었습니다. 홀로 공부하고 있는 김수태 청년에게 힘도 줄 겸 주일이 오기 전에 다녀올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한 저는 9월 18일 김해공항에서 KAL기 11시 10분발 비행기를 타고 출발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12시 55분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에서 제가 관심 있게 본 것은 일본의 종교였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교회당을 찾아보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도로변이나 주택가, 시내 가릴 것 없이 교회가 많고 특히 밤에는 시뻘건 십자가상이 도깨비 불같이 여기 저기 솟아 있는데 일본의 교회는 산속, 숲속, 공원 속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절이 있을만한 위치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일본의 교회는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21일에 가톨릭 송원교회, 22일에 성공회 동경교구 안드레 교회 두 곳을 찾아갔습니다.

가톨릭 송원교회에 가니까 마침 여자 교인들이 교회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여자 교인은 대리석으로 만든 가운데가 파진 재떨이 모양의 그릇 같은 것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자 교인이 하는 말이 “교회에서 제일 높은 분이 기도한 물을 여기에 담았다가 일주일에 한 번씩 버리고 깨끗이 닦은 후 다시 물을 떠 놓는다”고 했습니다.

“그럼 기도한 물에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하고 다시 물었습니다. “어떤 변화는 모르겠고 높은 사람이 기도를 했으니 기분상 좋게 생각 한다”고 그 여자 교인이 답했습니다.

그 광경을 본 저는 1984년 7월 2일 신앙촌 음악당에서 하나님 하신 말씀이 “예수가 생명물을 알았다면 지금 기성교회에 생명물이 있었을 것이다”고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만약 예수가 썩지 않는 하늘 세계의 물인 생명물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그를 믿는 예수교인들이 예배실에 수돗물을 떠놓고 그것이 썩을까봐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를 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담긴 생명물을 몰랐기에 맹물을 떠놓는 어리석은 짓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성교인들은 요한복음 7장 38절에 「사람이 나를 믿으면 성경에 이름같이 그 배에서 생수가 강같이 흐르리라」 요한복음 3장 5절에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물과 성신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나니」 고린도전서 15장 54절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라고 한 성경 구절 또한 그 정확한 뜻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썩을 피로 구원을 준다고 허풍을 떤 예수를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문을 처음 주신 것은 1978년 10월 27일이었습니다. 기도문을 주실 때 전국의 교인들은 누구를 통하여 듣지 않고 하나님께 직접 받기 위해 신앙촌에 많이 왔었습니다. 그때 신앙촌 근처 죽성리 초등학교에 신앙촌 학생들이 반 정도 됐었는데 아이들이 기도문을 직접 받겠다고 신앙촌으로 달려와 죽성리 초등학교 교무주임이 무슨 일이 있느냐고 신앙촌 총무부를 방문 하기도 했었습니다.

“한없는 기쁨과 즐거움과 은혜와 미소를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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