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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배우고 성장하는 소비조합이 되겠습니다”

발행일 발행호수 2545

김춘희 사장이 매장에서 마네킹의 옷매무새를 정리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요구르트 런을 납품하러 마트에 가면 진열대부터 확인해요. 런이 다 팔려서 매대가 싹 비어 있으면 그날은 온종일 기분이 좋아요.”

신앙촌상회 주안 용남시장점 김춘희 사장의 말이다. 언제나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는 김춘희 사장은 1996년도부터 신앙촌상회를 하며 활기차고 열심히 일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소비조합의 꿈을 키워왔다. 어머니를 도와드리다가 2009년 지금의 위치로 신앙촌상회를 이전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상회를 이어받게 되었다.

“소비조합원에 처음 이름을 올리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판매할 제품을 구입하러 갈 때도 ‘고객들이 어떤 제품을 좋아할까?’, ‘이 제품을 사 가는 고객은 정말 기뻐하겠다’ 설레면서 제품 하나하나 애정을 담아 가져왔어요. 기쁘고 즐거운 마음에 날아가는 것 같았고, 하루하루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였어요.”

▶ 어깨너머로 홍보 방법 배우다

소비조합을 시작한 후 김 사장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직접 업체나 학교를 찾아가 런을 홍보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막막하기만 했다. 그래서 선배 소비조합들을 찾아가 양해를 구해 마트와 학교 등을 따라다니면서 홍보 방법을 어깨너머로 배웠다.

“잘하시는 분들은 눈빛과 목소리, 말투부터 다르고, 설명도 귀에 쏙쏙 들어가게 잘하세요. 저는 옆에서 보고 배웠으면서도 잘 안되더라고요. 처음에는 고작해야 수줍게 팸플릿 전해드리면서 ‘저희 제품 꼭 써주세요’ 하는 것이 다였어요.”

그렇게 부족했던 홍보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급식 주문이 들어왔던 날을 김 사장은 잊지 못했다. “정말 뛸 듯이 기쁘고 신기했어요. ‘나도 하면 되는구나’ 하면서 용기가 생겼어요. 그날 이후로 더 많은 마트와 학교를 방문하면서 홍보를 했어요. 하면 할수록 목소리에도 힘이 붙고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지금은 더 큰 영업장을 찾아가는 것도 두렵지 않아요. 앞으로도 판매 영역을 더욱 늘려가고 싶습니다.”

▶ 처음 만나는 이미지가 중요해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런을 홍보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는 김 사장은 홍보를 하며 깨달은 것이 한 가지 있다고 했다. “홍보하러 가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신앙촌의 첫 이미지가 저로 대표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양심 있는 기업이라는 신앙촌의 명성에 부끄럽지 않게 내면의 선함과 반듯함을 갖추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해요. 신앙촌 소비조합들의 성실하고 바른 모습이 신앙촌 제품에 대한 신뢰로 상대방에게 전해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언제나 힘이 되는 소비조합모임

언제나 본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는 김 사장은 소비조합 모임에 참여할 때 큰 힘을 얻는다고 한다. 그래서 소비조합 세미나, 식품정예팀, 장유우수자 모임 등 다양한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려 애쓴다고 했다. “모임에서 새로운 것도 배우고, 좋은 정보도 공유하고, 동료 소비조합들과 서로 응원하기도 해요. 그래서 항상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가요. 지금은 모임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아가지만 언젠가는 저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젊은 세대에게 각인시키고파

소비조합을 한다는 것은 끊임없는 깨달음과 배움의 과정이라는 김춘희 사장.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더디더라도 꾸준히 발전하는 것이 김 사장의 목표다. “얼마 전 인천 송도 베이비페어전에 갔더니 젊은 요구르트 런 고객이 정말 많았어요. 60년이 넘는 신앙촌 브랜드의 힘을 이제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제대로 인식시켜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여 제 몫을 다하는 소비조합이자 전문 영업인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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