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톨릭 주교회의 수입 80%는 이민 보조금
이민 아동 기금 4억 달러 수령
지원금 삭감 막으려 정부 소송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USCCB)의 재정 구조를 언급하며 이들이 최근 몇 년간 이민자 재정착용 연방 보조금 형태로 막대한 납세자 자금을 지원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에포트 뉴스(Effort News) 설립자 브라이언 차우가 분석한 USCCB의 2024 회계연도 감사 보고서 내용을 인용하며 관련 문제점을 짚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USCCB는 정부 계약 및 보조금으로 총 1억 8,0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전체 수입의 81.8%에 달하는 규모다. 해당 수익은 전액 이민 및 난민 서비스(MRS)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 및 난민 서비스는 USCCB 조직 운영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MRS는 USCCB 전체 급여, 세금 및 복리후생비 3,660만 달러 중 약 36.6%에 해당하는 1,340만 달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의 주요 인프라와 운영 예산 상당 부분이 정부의 난민 재정착 지원금으로 충당되고 있는 셈이다.
온라인상에서 이러한 예산 의존도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매튜 P. 슈나이더 신부는 해당 지원 프로그램이 이미 취소되었으며 보조금이 주교회의 사업 전체를 충당하지는 못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레오닌 연구소 측은 “주교들이 가능한 한 많은 이민자를 미국으로 데려오자고 공공연히 주장해 온 점을 고려할 때,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 수입의 80%가 이민 보조금으로 약속되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2025년 2월 기준, USCCB와 가톨릭 자선단체(Catholic Charities) 등은 보호자 없는 이민 아동의 재정착을 돕는 명목으로 연방 정부로부터 4억 4,9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받아 왔다. USCCB는 해당 기금의 취소를 막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추진하는가 하면, 불법 이민자 자녀의 자동 시민권 인정을 중단하는 정책에 반대하는 법원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막대한 연방 보조금이 가톨릭 단체들로 하여금 정부의 이민 단속에 반대하고 불법 체류자를 보호하는 입장을 유지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