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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9월 18일 – 복음 전파를 독려하다

발행일 발행호수 2339

1961년 9월 18일자 본보 1면에는 외벽을 말끔히 단장한 부산 영주동 전도관의 모습이 실렸다.

1면 사설 첫머리에 ‘미국원자력위원회에서 확인 발표한 바에 의하면 1961년 9월 4일 소련이 중앙아시아에서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내용을 적고 있다. 사설은 ‘핵무기는 말세의 유황불?’이란 제목으로 핵무기의 위험을 말하며 인류는 깨어있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그러한 당시 분위기에 1면 톱은 “단합하여 복음을 전파하자”란 박스기사가 나가 눈길을 끈다. ‘전율하는 인류에게 참 소망을 주는 길’이란 부제를 달아 “전쟁 일보 전에 직면하여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서 단발마적인 전율 속에 사는 가련한 인류들에게 시급히 복음을 전파하여 참 소망의 열매가 되게 해야겠다. 지금은 추수의 계절이다. 오직 단합하여 힘써 복음을 전파해서 아름다운 열매를 거둬야겠다”며 전도하기에 힘쓸 것을 당부한다.

1961년 9월에도 전국에서 신축되고 개척되는 전도관 소식이 여럿 실려있다. 먼저 영주동에 위치한 부산 전도관이 내외벽을 석회로 말쑥히 단장하여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또한 부산전도관 부인회가 주축이 되어 부산시내 신촌에 새롭게 제단을 개척했다는 보도와 서울 영등포 2구 지관이 50평 제단을 신축하고 9월 27일부터 나흘간 낙성집회가 열릴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한편 공주에서는 정신이상자가 치유되면서 온 가족이 입교하여 그 지역에 전도관을 설립하고자 제단 건물을 신축하고 있는데 마을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한다.

경주전도관에서는 경주시내 20여개 각 교파와 진리토론을 벌여 8월 한 달간 기성교회 청년 7명이 전향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또한 용산 4구 학생회에서는 8월 14일부터 2주 동안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운심리 일대를 순회 전도하였는데 ‘영육간에 헐벗은 이곳 부락민들에게 복음의 새싹을 뿌리기 위해 아침부터 밤까지 쉴새없이 일하면서’ 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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