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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5 침략전쟁의 올바른 이해

발행일 발행호수 2107

6 · 15남북공동선언 기념식에 참석한 북한 사람들이 ‘칙사’대접을 받는 동안 금년으로 54주년을 맞는 6·25 기념일은 아무런 관심도 끌지 못하고 6월은 지나갔다. 인명 손실만 7~8백 만명이 넘는 우리 민족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참혹한 전쟁이었지만, 반세기가 지난 지금 그 전쟁의 진실과 역사적 의미는 퇴색되고 왜곡되고 있다.
 
6 · 25전쟁에서 물밀 듯 남침하는 공산군을 3만 7천명의 젊은이를 희생의 제물로 막아내어 오늘날의 우리를 존재할 수 있게 해 준 것은 미국이었고, 반세기 동안 한미동맹이란 든든한 울타리로 우리가 번영을 누리게 해준 것도 미국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오늘날 ‘자주(自主)와 자존’ 이라는 화두아래 한국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었다. 반대로 침략전쟁을 일으켜 남북한을 폐허로 만들고, 수백만 동포의 출혈을 강요한 장본인인 북한은 오히려 ‘민족공조’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젊은이들과 가까워지고 있다. 6·25전쟁 50여년 만에 친구와 적이 완전히 뒤바뀌는 가치관의 전도(轉倒)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뉴욕타임스지는 “남북한이 데탕트의 절정을 이루면서 미국을 따돌리고 있다”고 보도하였는데, 세계제일의 반공 친미국가였던 한국이 어떻게 하여 세계적인 반미운동의 선두에 서게 되었는가 하는 것에 대해 석학들도 그 원인을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급격한 반미선회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청소년 교육현실에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 그리고 그 저변에는 교육현장을 장악하고 있는 전교조라는 반미 교사집단이 있다. 1999년 합법화된 전교조는 “교원 노동조합은 일체의 정치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반미교육과 청소년 의식화 교육을 계속해 왔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평화가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친다.”는 명분을 내걸고 공공연히 ‘미국은 악’이라고 청소년들에게 주입했고 그 결과로 전교조 세대 학생들은 자라서 반미의 선봉에 서게 된 것이다.
 
이제라도 6 · 25전쟁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청소년들에게 바로 교육하여 그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 비극은 어떻게 하여 일어났으며 우리는 그것을 누구의 도움으로 어떻게 극복하였는가 하는 것을 사실대로 교육하여야 한다.
 
겉으로는 ‘민족 공조’를 외치지만, 우리를 겨냥한 핵무기를 개발하고 100만 군대를 휴전선에 배치하여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이 공산주의자들이다. 오늘날 그들의 실체를 가감없이 알리기 위한 청소년 교육제도의 근본적인 개혁만큼 시급한 과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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