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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3월 29일 – 광주지역 부흥 소식

격세지감 '공통 회수 협조' 광고도
발행일 발행호수 2209

1965년 3월 29일 신앙신보 1면에는 전남 광주전도관의 새교인들 사진과 아래와 같은 기사가 크게 실렸다.

“전남 광주에도 금년 들어 제단을 찾아드는 초신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지난 2개월 간에 무려 165명이 입교 혹은 전향을 해 왔는데 앞으로 광주전도관의 전도 강화에 따라 더욱 그 수가 늘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즉 지난 3월 5일 이들 신입교자들을 맞아 환영예배를 드렸는데 이날은 특히 이들을 축하하기 위하여 멀리 전주에서 파송 온 밴드대의 주악이 있었고 유년부의 합창, 독창, 무용 등도 있었다. 한편 광주전도관은 교인들의 부흥에 따라 광대한 지역의 단일예배가 불편하므로 몇 곳에 지관을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1차적으로 계림지관의 신축을 착수하기로 하였으며 시내 요소 3개처에 지관을 신축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같은 날짜에 본보는 당시 미국 사회를 휩쓸던 흑백 갈등을 보도 하면서 “유명한 흑인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킹은 셀마시를 그의 투쟁목표지로 정하고 수백명의 흑인을 이끌고 들어와 싸우기 시작한 것으로 상호간에 깊이 품은 증오를 녹일 수 있는 사랑이 없이는 흑백의 갈등은 풀 길이 없다.”고 논평했다.

또 칼럼난 ‘잠언록’에는 “기성교인들을 보면 ‘하나님 아버지’ 란 말을 많이 쓴다. 그들은 기도를 할 때나 설교를 할 때나 하나님을 ‘하나님 아버지’라고 자기 아버지 이름 부르듯 하는데 이는 심히 민망한 일이다.”라고 하여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 이름을 외람되게 부르는 행태를 꼬집고 있다.
광고란에는 ‘당신의 피부와 모발을 아름답게 하여드립니다’는 문구 아래 시온 소프트 로션, 시온 향수 포마드, 시온 로얄 허니 크림, 시온 마사지 크림, 시온 마담 크림, 시온 향유(perfume hair oil)등의 화장품을 광고하는 화장품 공장의 광고가 실려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또 시온 장유공장에서 “지난번에도 공문을 통하여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당 공장에서는 지방에서 공통이 올라오지 않음으로 인해서 공통 사정이 여의치 못하여 지방에 간장 발송이 늦어지고 있습니다.”라는 공고가 실려 있어 오늘날과 격세지감을 보여주고 있다.

2면에는 불신자였던 사람이 전도관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전도관으로 나오게 되었다는 흑석동 지관 유 모 씨의 간증담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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