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곡제단 주일학교 반사 50년 만에 신앙촌 방문 (청주교회 이인원, 이정원 씨)
청주교회 이인원, 이정원 씨1962년 당시 품곡제단 주일학교 반사였던 이인원, 이정원 씨가 노광자 퇴임 관장의 초대로 50년 만에 신앙촌에 왔다. 노광자 관장의 첫 발령지였던 품곡제단에서 전도한 이인원, 이정원 씨는 지난 4월, 여성회 전도의 날을 앞두고 노 관장의 연락을 받고 청주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후, 이번 이슬성신절 예배에 참석했다.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품곡제단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주일 하계학교 했던 거 기억나? 맹꽁이가 울어제끼네. 맹꽁~ 맹꽁~ 노래 부르고 율동하고.” (노광자 관장)
“맞아요! 기억나요. 어쩌면 그걸 다 기억하세요. 말씀하시니까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이인원 씨)
“동네 학교에서 운동회를 한다길래 특별순서로 품곡제단 유치원 율동 좀 하면 안 되냐고 했더니 좋다는 거야. 품곡이 개척 제단이라 동네 애들이 다 모여봤자 30명 정도야. 그 애들 데리고 ‘영원한 하늘나라 들어가려고~’ 그 노래를 부르면서 무용을 하는데 노래가 하늘에 메아리쳐. 그렇게 감격스러울 수가 없었어. 박수갈채를 받았지. 그 일로 동네방네 인심을 얻어서 전도도 잘됐지.” (노광자 관장)
이인원, 이정원 씨가 “신앙촌에 오니까 정말 기쁘고 좋다”고 하자 노 관장은 “바빠서 못 올 것 같다더니 오니까 좋다고 하네”라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