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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소사신앙촌 농장의 추억-힘든 것 모르고 기쁨뿐이었지(주채경 권사/기장신앙촌)

주채경 권사 / 기장신앙촌
발행일 발행호수 2272

“배추 농사가 잘 되어서 이만제단 교인들이 구경온다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배추 한 포기가 한 아름이나 되자 ‘하나님 옆에 있으면 나도 배추 같이 축복을 받겠지’하는 생각을 했다는 주채경 권사(89).

“무가 어찌나 크고 길고 연하던지 무밭에서 무를 뽑다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었어요. 아깝잖아요. 부러져서 땅에 있는 것을 먹었는데 놀랐어요. 배보다도 더 달고 시원했거든요.” 음성이 소녀같이 흥분된다.

주 권사는 농장에서 인분 뭍은 옷 빨래를 3년을 했다고 한다. “큰 가마솥에 끓여 가지고 냇가에 가서 빨았어요. 겨울이요? 겨울엔 얼음을 깨고 빠는 거죠. 그래도 그땐 힘든 것 하나도 몰랐어요.”

어느날인가 농장에 축복을 하러 오셨던 하나님께서 축복을 다 마치시고도 안 떠나시더니 마지막으로 늦게 온 주 권사까지 축복해 주시고서야 떠나셨다는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이 붉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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