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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교회 – 하나님 의지하는 믿음, 하나님 일을 하는 열정

발행일 발행호수 2253

홍제교회 여성회. 맨 왼쪽이 성지윤 관장이고, 왼쪽 두 번째가 이만화 여성회장이다.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부터 독립문역, 홍제역, 화정역, 마두역까지 역에서 내리면 홍제교회 시온쇼핑 매장들을 만날 수가 있다. 봄비가 내린 4월 28, 29일 이들 시온쇼핑 사장님들과 홍제교회 여성회를 만나보았다.

사랑과 가족애가 넘치는 홍제교회 여성회원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자신감과 열정으로 하나님 일을 하고 있었다.

■ 끝까지 노력하며 따라야
20년 전 시온쇼핑 독립문점을 가장 먼저 오픈한 권오숙 권사. 가게에 막 들어서니 새교인이 인사를 한다.

“교회 나오니까 좋죠. 첫째는 마음이 편하고 당연히 내일도 가야죠~ 기자 언니도 내일 와요.” 새교인 최규자 씨의 목소리에 기쁨이 넘친다.

18살 때 처음 이만제단에 가게 되었다는 권오숙 권사는 어릴 적부터 축농증으로 고생을 했단다. 처음 뵌 천사같던 하나님 모습에 모든 의심은 눈 녹듯 사라지고 매주 교회를 찾게 되었는데, 어느날 안수를 해주시며 다가오는 하나님 모습에 덜컹 겁이 나서 엎드려 울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괜찮아”라고 하시며 권오숙 권사의 고개를 들어 코에 축복을 해 주셨다고 한다.

“그 때부터는 불이에요. 그렇게 기쁠 수가 없어요. 새벽제단을 쌓았는데 안 쌓은 날은 하루가 천년같더라니까요. 못된 성격이 달라지고 기쁨오는게 달라지고… 앞으로 끝까지 하나님 의지하고 노력하며 살아야지요”라고 권오숙 권사가 웃었다.

■ 순종하는 생활
시온쇼핑 고속터미널점을 운영하는 김옥선 권사는 전도관은 전도하는 사람만 다니는 곳인줄 알았단다. 뒤늦게 40세가 넘어 전도가 되었는데 몇십년 다닌 장로교에서 느끼지 못한 편안함을 처음 느껴봤다고 했다. 그 후 장사의 ‘장’자도 몰랐던 김 권사는 시온제품을 가지고 다니며 방문판매를 시작했고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방문판매로 이곳 주변 지리는 잘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자본금이 부족해 시온쇼핑을 오픈할 생각도 못 했는데 주변분들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애쓰고 노력한 결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히 생활하고 있다.

■ 끌어주고 당겨주고
시온쇼핑 홍제점을 운영하는 선동출 권사는 올해 76세. “어제도 사람들이 저 나이에 일을 한다는게 얼마나 좋으냐고 부러워하더라구요.”

언니 선동순 권사(79)의 전도로 교회에 나오게 된 선동출 권사는 성경의 오류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시는 하나님 설교 말씀에 무릎을 쳤단다. 그 후로 하나님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선 권사는 언니 선동순 권사와 함께 서로 끌어주고 당겨주면서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 최고로 행복한 이 순간
“주문 받은 물건 배달하는 건 해봤지만 막상 가게에 오는 고객들 대하는 건 겁나더라구요. 이젠 조금 용기가 생겼어요.” 4개월 전 시온쇼핑 화정점을 오픈한 정미자 권사.

매장에 들어서자 신앙촌 가게를 찾느라 주변 상가에 가서 묻고 물어 왔다는 고객들이 제품을 고르고 있었다. 고객들에게 제품을 설명하는 초보사장 정 권사는 “전 지금 이 순간이 최고로 행복하고 감사해요. 하나님 원하시는 뜻대로 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고 했다. 환하게 웃음 짓는 정 권사의 열정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마르지 않을 듯하다.

■ 하나님 뜻대로 행할 때
“시온쇼핑 운영하는 권사님들과는 좋은 일 생기면 서로 기뻐해주고 어려운 일 생기면 서로 위로해주고 각자 맡은 자리에서 애쓰고 노력해요.”

시온쇼핑 일산점을 운영하는 이만화 권사(회장)는 구원을 모르는 사람도 새벽부터 움직이는데 하나님을 안 나는 너무 늦었구나 싶어서 그 뒤로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일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 권사는 어떤 일을 하든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할 때 모든 길이 열린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화합된 마음으로 늘 하나님 뜻에 맞도록 노력하고 애쓰는 홍제교회 여성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하나님 일하는 순간이 최고로 행복한 시간이에요`

■ 하루의 시작
4월 29일 주일예배를 마치고 홍제교회 여성회가 한자리에 모였다.
생명물 두부 판매를 맡아서 하고 있는 박진숙 집사의 하루는 새벽예배 나와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두부를 각 시온쇼핑에 배달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람들 대하는 게 처음보다 많이 쉬워졌어요. 벨 눌러놓고 도망갔다는 분도 계셨었는데 저도 그 못지 않았거든요. 지금은 슈퍼 사장님들과도 많이 친해지면서 두부뿐 아니라 다른 물건도 주문 받고 조금씩 판매 범위를 넓히고 있어요”라고 박 집사가 말했다.

박 집사는 홍제교회에 부임한지 6년째인 성지윤 관장과 새벽예배 후 간단한 회의를 하고 교인들과 요구르트에 들어가 있는 결정과당, 라프티, 녹차 카테킨 등에 대해 잠깐씩 배우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이 각자의 신앙도 지키고 하나님 일도 열심히 하게 해주는 비결이라고 귀띔해 주었다.

■ 하나님 원하시는 모습으로
임인순 권사는 “28살에 처음에는 나이많은 권사님들 따라와서 예배드리는게 즐거웠는데 이젠 내가 할머니가 됐어요. 노구산집회 가다가 논두렁에 넘어지기도 하고 그런 기억들이 참 즐겁고 그리워요. 요즘 젊은이들 보면 ‘끝까지 하나님 따라가라 그럼 더 즐거운 날이 많다’고 말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또 얼마 전까지 박진숙 집사와 함께 두부판매 일을 도왔던 심기연 권사, 젊은 일꾼을 늘 보배라고 불러주는 이수련 권사(89) 등 홍제교회 노(老)권사들은 모두 건강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성지윤 관장은 “홍제교회 여성회원들은 모두가 순종하는 가운데, 하나님 원하시는 모습대로 살려고 노력하려고 있습니다. 나이 많은 권사님부터 젊은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함께 화합해서 잘 어우러져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에 맞게 더욱 발전되는 여성회가 되었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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