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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변화시키는 이슬성신

발행일 발행호수 2482

권기남 권사의 체험기에서 하나님께 안찰을 받고 고집이 세던 성품이 변화한 것처럼, 안찰을 받은 후 마음의 변화를 느끼게 되는 체험을 다른 분들의 체험기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중에 두 편을 소개한다.

1960년 어느 날 중구 갑구 제단에는 안찰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줄을 서서 한 사람씩 안찰을 받는 가운데 안찰하시는 모습을 살펴보니 박 장로님께서는 사람들의 눈과 배 위에 두 손을 살짝 얹었다가 놓으셨습니다. 드디어 제 차례가 되었을 때 박 장로님께서는 안찰하시면서 저의 고집이 센 것을 지적하셨으며 “성경을 지독히 파는군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를 곁에서 보신 것처럼 다 알고 말씀하시니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안찰을 받은 후로 저는 왠지 모르게 마음이 기쁘고 즐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예전 같으면 화를 냈을 만한 일이 생겨도 속에서 화가 전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373회 정수길 승사 신앙체험기 中

1962년 1월 10일 소사신앙촌에서 처음으로 안찰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몸 안찰을 하시며 교만, 혈기, 정욕, 고집, 탐욕 등을 일일이 지적하신 후 마지막으로 등을 탁 치시니 순간 온몸에 불이 붙은 것처럼 뜨거워지며 코와 입에서 진한 향취가 진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동시에 저도 모르게 일생 동안 지은 죄가 뇌리에 스쳐 가면서 후회감이 밀려오는 동시에 죄를 소멸해 주시는 하나님 은혜에 대한 감격의 눈물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감사한 심정이란 흡사 중죄인이 사형을 앞두고 사면을 받은 심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부모의 몇 천 배 사랑이라고 하신 말씀을 은혜를 받아 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그길로 오만제단에 올라가 무릎을 꿇고 회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밤을 새워 통곡을 해도 눈물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어 청소하시는 집사님이 들어오셔서 이제 그만 가 보라 하자 그제야 울음을 그칠 수 있었습니다. 바닥은 그동안 흘린 눈물로 흥건했습니다.

제단 문을 나서자마자 그때부터 무슨 기쁨인지 일생 맛본 적 없는 기쁨이 마음속에서 솟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몸은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소사신앙촌에서 일을 보고 집에 갈 때도 공주까지 가는 기차가 없어 조치원에서 내려 집까지 80리 길을 혼자서 걸어가는데, 입에서 찬송가가 절로 흘러나오며 마음에는 기쁨만이 가득 차 그 먼 길이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신은 기쁨의 신이시며,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에게 하늘의 기쁨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셨습니다.
/288회 김정술 전직 교역자 신앙체험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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