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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촌 건설대

발행일 발행호수 2486

김장예 집사의 체험기에서 신앙촌 건설대로 활동했던 경험담처럼 신앙촌 건설 당시의 이야기를 다른 분들의 체험기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중에 두 편을 소개한다.

신앙촌 건설대원에 지원, 의로운 일에
동참했다는 생각에 기쁘고 감사해
건설대에서는 힘든 일이라면 서로
먼저 맡으려고 할 정도로 다들 열심히

1957년 10월에 하나님께서 경기도 부천에 신앙촌을 건설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은혜 받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신앙촌은 자유율법을 지키는 곳이 될 것이며 앞으로 첫째 울타리와 둘째 울타리를 거쳐 셋째 울타리까지 건설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신앙촌 건설을 위해 건설대 지원자를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지원을 했습니다. 다음 날 신앙촌으로 출발하기 위해 건설대원들이 이만제단에 모였을 때 저는 의로운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생각에 참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신앙촌 건설 부지에 도착해 3일 동안 건설에 필요한 돌을 주워 나른 후 그다음 날부터는 각 반별로 인원을 짜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처럼 건설 장비가 있는 시절도 아니고 집이 한 채밖에 없는 허허벌판에서 공사를 시작하니 건설에 필요한 물을 직접 날라야 했는데 저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물을 져다 나르는 일을 맡았습니다. 처음 해 보는 일이었지만 젊고 건강한 나이라 씩씩하게 해낼 수 있었고 건설대에서는 너 나 할 것 없이 힘든 일이라면 서로 먼저 맡으려고 했습니다. 저는 몇 달간 건설대에서 일한 후 제과 공장에 배치되었는데 거기서도 힘든 일이나 무거운 일을 서로 하려고 했습니다. 밀가루나 설탕 같은 원재료들이 트럭에 가득 실려서 공장에 오면 누가 지시할 새도 없이 사람들이 물건을 내리기 위해 지게를 지고 모여들었습니다. 지게가 있으면 세 포대 네 포대씩 많이 질 수 있었기 때문에 서로 지게를 맡으려 했으며 때로는 지게를 감춰 둘 정도로 경쟁하곤 했습니다.
406회 최순환 권사 신앙체험기 中

하나님께서 안찰하실 때 의식의 죄까지
지적하시니, 모두들 죄 안 짓고자 노력해
`은혜를 받아서 간직하는 것이 귀하다.
죄를 분별하고 멀리해야 한다`고 하셔

경기도 부천에 소사신앙촌이 건설되기 시작하면서 ‘신앙의 울타리를 짓는 데 동참할 사람은 신청하십시오.’라고 광고를 했는데 ‘나도 꼭 동참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1차 건설대에 자원하게 되었습니다.

건설대의 젊은이들은 모두들 한마음이 되어 열심히 일했습니다. 반별로 작업을 분담하여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2, 3일이 지나면 집이 한 채가 생긴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빠르게 건설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수시로 건설 현장에 나와 저희와 함께 일하셨으며 자주 안수와 안찰을 해 주셨습니다. 특히 안찰하실 때 “왜 이렇게 더러운 생각을 하는가?” 하고 의식으로 지은 죄까지 지적하시니, 저희들은 마음과 생각으로도 죄를 짓지 않고자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새 옷을 입혀 주었으면 더럽히지 않아야 한다. 은혜를 받아서 간직하는 것이 귀하다. 죄를 분별하고 멀리해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안찰을 받을 때 “잘 지켜야 돼.” 하셨던 하나님 말씀을 생활의 지침으로 삼았습니다. 생활 중에 자유율법을 지키려고 애쓰면서, 잠깐이라도 남을 미워했던 일이나 신경질을 냈던 일까지 낱낱이 고하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건설대 동료들과 함께 은혜 받은 체험담을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건설대원이 하는 말이, 자신이 은혜를 받았을 때 머리부터 가슴까지 시원해지며 입 안에 달콤한 물이 가득 차는 체험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런 체험을 받지 못한 저는 ‘그런 은혜도 있구나!’ 하며 나도 노력하고 간구해서 귀한 은혜를 받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그때부터 ‘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하며 일을 할 때나 길을 갈 때도 계속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하던 어느 날, 질통에 무거운 짐을 지는데 머리에서부터 가슴까지 시원하고 상쾌해지며 입 안에는 사탕을 문 것보다 더 달콤한 물이 가득 차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이 어찌나 기쁘고 즐거운지 표현할 수가 없었으며, 어깨에 짊어진 질통의 무게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훌훌 나는 것만 같았습니다. ‘아! 이것이 바로 그 은혜구나!’ 하면서 귀한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마음 깊이 감사드렸습니다.
386회 박영례 권사 신앙체험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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