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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인생의 근본 문제를 속시원히 풀다

김상문 관장(2) / 덕소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386

저는 제단에 다니면서 성경을 매일 읽기 시작했습니다. 성경 구절을 알게 되니 하나님께서 풀어 주시는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을 읽던 중에 야고보서의 ‘누구든지 온 율법을 다 지키다가 하나라도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된다.’ 하는 구절이 인상에 남았는데, 하나님께서 설교 시간에 그 구절을 강조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구절은 자유율법을 지키다가 하나라도 어기면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뜻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알기 쉽게 풀어 주시는 말씀을 듣고 하나하나 깨닫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으며, 하나님의 교훈이 꿀보다 더 달다는 성경 구절이 바로 이런 뜻인가 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유율법을 하나라도 어기면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하나 하나 깨닫게 되고 그 말씀이
끌보다 더 달다는 뜻을 알 듯해

그 후 제 나이 스물네 살 무렵 사랑니 때문에 몹시 아파서 고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랑니가 나오면서 잇몸이 심하게 붓고 열까지 나는 것이었습니다. 식사할 때는 반대편으로 음식을 씹으려 했지만 잇몸이 너무 많이 부은 탓에 아무리 조심해도 잇몸에 부딪히고 아파서 음식을 씹을 수가 없었습니다. 통증이 심한 데다 제대로 먹지 못하니 여간 괴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견디다 못해 관장님을 찾아가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축복받은 생명물을 병에다 조금 따라 주시며 찜질을 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생명물을 받아와서 솜에다 생수를 적셔 잇몸에 바른 후 그 솜을 입 안에 물고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깨어 보니 그렇게 부었던 잇몸의 부기가 완전히 빠지고 통증까지 없어져서 언제 아팠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깨끗이 낫게 되어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후 월곡제단 관장님께서는 저에게 교역자로 나갈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이 진리를 전하는 교역자에게 축복과 은혜를 한없이 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저도 귀한 일에 동참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모로 부족한 점뿐이라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였는데 ‘나는 비록 부족하여도 하나님께서 헤쳐 나갈 힘을 주신다.’ 하시는 관장님 말씀에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1977년 시온신학원에 입학하여 교역자 양성 교육을 받은 후 충청남도 신흥리제단에서 교역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장로교회 다니는 청년을 만나 대화를 하는데
그가 `예수만 믿으면 구원을 얻는 것 아닙니까?` 하기에
`죄 씻는 방법도 모르고 어떻게 구원을 얻습니까?` 하니
그 청년이 `무조건 예수만 믿으면 그런 것은 몰라도 돼요.` 하기에
다시 `병명도 모르는 의사가 병을 고칠 수 있나요?` 했더니
그 청년은 끌먹은 벙어리가 돼 달아나 버려

1980년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정체를 벗기시며 예수를 믿어서는 구원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성경의 오류를 하나하나 지적하시고, 성경에서 의인이라 하는 인물들의 추악한 죄상을 깨우쳐 주셨으며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다. 구원의 길을 가로막는 마귀이다.” 하고 밝히셨습니다. 낱낱이 풀어 주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는 구원을 줄 수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구원을 가로막는 존재임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부산 연산동제단에서 시무할 때 장로교회에 다니는 청년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죄를 씻어야 하는데, 우리 천부교회에 나오면 죄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해야 죄를 씻는지 알 수 있다.”라고 했더니, 청년은 대뜸 “예수만 믿으면 구원을 얻는 것 아닙니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죄를 씻는 방법도 모르고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냐고 하자, 그 청년은 답답하다는 듯이 “그런 것은 몰라도 됩니다. 무조건 예수를 믿으면 되지요.”라고 확신에 차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비유를 이야기했습니다. “가령 당신이 아파서 병원에 갔다고 합시다. 병원의 의사는 당신 병이 무엇인지 모르고 병을 낫게 하는 방법도 모릅니다. 그런데 무조건 그 의사만 믿으면 병이 낫습니까?” 그리고 기성교회가 죄를 씻는 방법을 모르는 것은 예수가 모르기 때문이며, 그렇다면 예수는 치료법을 모르는 의사와 같아서 아무리 믿어 봐야 죄를 해결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죄를 씻어 주지 못하는데 무조건 예수를 믿는다고 구원이 있습니까?” 하고 질문하자 청년은 꿀 먹은 벙어리같이 아무 말도 못하고 자리를 떠나 버렸습니다.

어릴 적 가졌던 근본적 의문
사람은 왜 죽으며 죽으면 어떻게 되나?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서
완전한 답을 얻게 돼 `그렇구나` 무릎을 쳐

저는 어릴 적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 죽음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왜 죽는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하는 의문을 가졌는데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1차 천국에서 살다가 죄를 지어 1차 지옥인 지구에 떨어지게 되었으며, 썩고 죽을 수밖에 없는 사망의 구성체로 창조된 것이었습니다. “괴로운 인생길 가는 몸이 평안히 쉬일 곳 아주 없네.” 하는 찬송이 바로 지구가 지옥임을 그려 놓은 것이라고 하실 때 저는 ‘과연 그렇구나!’ 하고 무릎을 쳤습니다. 또한 이 지구에 태어난 인간은 2차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을 받을 존재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말씀이 마음 깊이 새겨지며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헤아릴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 죽을 인간에게 천국의 소망을 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차츰차츰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즈음 저는 연산동제단에서 부관장으로 시무하며 학생들 전도에 열중했습니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교회에 설치된 탁구대에서 탁구를 가르쳐 주면서 교회에 자주 찾아오도록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학생들이 교회에 꾸준히 나오며 축복일예배에 참석하는 숫자도 점점 늘어났습니다. 그러던 중 축복일에 가서 안찰을 받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안찰하시기 전에 “전도를 많이 하는구만. 내가 다 알지.”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강하게 축복해 줄게.” 하시며 안찰을 해 주셨습니다. 열심히 전도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기장신앙촌에서 학생들 신앙 교육을 하며 체육대회를 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100미터 달리기를 할 때는 하나님께서 직접 결승선에 나오셔서 초시계를 보시고 “1등!” “2등!” 하시며 등수를 매겨 주셨습니다. 그렇게 신나게 운동하는 동안 아주 좋은 향기가 진하게 맡아졌습니다. 운동장 주변에는 꽃도 없었고 좋은 향기가 날 만한 것이 보이지 않았는데 향기가 계속해서 진동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향기가 그때까지 말로만 들었던 향취 은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면 좋은 향기를 맡게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제가 직접 맡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날 진동하는 향취 속에서 학생들과 함께 달렸던 시간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며 힘찬 음성으로 등수를 부르시던 모습이 지금도 선명하게 떠오르곤 합니다.

(김상문 관장님 신앙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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