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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하나 둘! 힘차게 달려 바람개비를 잡아라!

2022 천부교 체육대회
발행일 발행호수 2619

바람개비를 잡아라 경기를 마친 청군 선수들이 기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2022년 천부교 체육대회 종목 중 하나인 ‘바람개비를 잡아라!’는 10대 학생들로 구성된 경기로 막대를 잡고 4명이 호흡을 맞춰 달려나가 바람개비를 꽂고 돌아오는 경기다.

릴레이로 진행되는 이 경기는 달리다가 멈추는 구간이 반복돼 선수 간의 호흡뿐만 아니라 파워와 스피드가 중요하다. 한마음 한뜻이 되지 않으면 속도가 나지 않는 경기이기 때문에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합숙과 매주 모임을 갖고 연습에 매진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 더위와 싸우며 땀 흘려 훈련했던 양 팀 선수들은 경기를 마치고 들어오면서 기쁨과 아쉬움의 값진 눈물을 흘렸다.

가야교회 박나윤 양(초5)은 “몇 달 동안 연습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체육대회에 나가 다 같이 협동해서 이겼을 때 눈물이 먼저 나왔어요.” 라며 열심히 연습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익산교회 성희진 양(중2)도 “바람개비를 하면서 처음엔 어색했던 사람들이 친해져 연습 가는 길이 즐거웠어요. 청군이 이겼을 때 크나큰 성취감을 느꼈어요. 그동안 연습했던 시간들이 떠오르며 더워서 힘들었을 때, 기록이 빠르게 나와서 기뻤을 때, 합숙했을 때가 생각났어요. 정말 하늘을 날 것 같이 기쁘고 뿌듯해요.” 라고 했다.

힘차게 달리고 있는 백군 바람개비 선수들.

아쉬움이 남아 다음에는 더 잘하고 싶다는 안양교회 소유정 양(초4)은 “같은 팀으로 달린 언니들이랑 연습하는 게 재미있었어요. 이제는 친해져서 캠프 때 만나면 정말 반가울 것 같아요.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사람들이 많아서 떨리지는 않았는데, 끝나니까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할머니가 잘했다고 칭찬해 주셔서 기분 좋아요.” 라고 말했다.

바람개비를 잡아라 선수들은 “선수로 달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힘들었던 만큼 재미있었어요.”, “연습이 그리울 것 같아요. 몇달동안 가르쳐 주신 관장님들 감사합니다.”,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2025년에 또 참여하고 싶어요.” 등의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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