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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귀한 명품 도자기의 화려하고 우아한 향연에 빠지다

주니어 기자들, 김천 세계도자기 박물관에 가다!
발행일 발행호수 2397

2012년 4월 28일 하늘은 맑음.

교회 동생들과 친구들이랑 김천세계도자기 박물관에 다녀왔다. 봄이라서 그런지 경치도 아름다웠다.

박물관의 도자기 전시품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세계 여러나라의 도자기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고 도자기와 그릇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유럽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아름다운 전통 도자기도 전시되어 있어 더욱 관심 있게 보았다.

박물관에는 도자기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도자기의 역사

도자기는 신석기시대에 최초로 토기를 만들었으며 이집트에서는 BC5000년경에 채색토기가 있었고 동양에서는 중국의 채색토기로부터 도자기가 만들어졌다. 도자기는 물레의 사용이 본격화되고 유약이 개발되면서 고온에서 구워내는 방법으로 발달하였다.
한 육조시대에 청자와 천목이 제작되었으며 당·송시대에 동양풍의 독특한 도자기인 청자, 백자, 천목류의 것이 만들어졌다. 또한 한국을 통해 일본으로 기술이 전수되고 유럽에서도 동양의 것과 같은 도자기를 만들려고 노력하였는데 18C 독일에서 처음으로 자기를 만드는데 성공함으로써 동양에 비해 늦게 도자기가 발달되었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도자기 중에는 특이한 모양의 도자기와 무늬와 그림이 예쁘게 그려져 있는 도자기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끌었던 크리스탈은 뛰어난 투명도, 아름답고 경쾌한 충격음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이 되어 있었다. 수정과 같은 아름다움이 있어 크리스탈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고 그 제조기법이 유럽 전역에 전파되어 수백년간 유럽 왕실과 귀족들의 애호품으로 사랑받아 왔다고 한다.또 유럽자기명가도 소개되어 있었다.

로열 코펜하겐(Royal Copenhagen, 덴마크): 흰 바탕에 남색으로 조그만 꽃이나 만초(蔓草)를 기조로 한 문양의 청화백자는 오늘날 세계적인 고급품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웨지우드(Wedgwood, 영국): 지금도 영국풍의 고아한 본 차이나와 영국다운 기형과 문양의 자기를 생산해서 도자기 공장으로는 영국 최고의 명문이다.

지노리(Ginori, 이탈리아): 여기에서 만들어진 옅은 색조의 인물 시리즈는 그 귀여운 표정으로 인해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야드로 (Lladro, 스페인): 섬세한 작품 제작 솜씨의 극치를 이루는 “꽃” 소품들과 파스텔톤 색조가 우아한 도자기 인형 작품들은 전 세계 수집가들의 애장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옛날 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정밀하고 멋있는 도자기들을 만들었는지 신기했다.

세계도자기 박물관에서 진귀한 명품 도자기의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아름다움과 각 나라의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못해 좀 아쉬웠지만 오늘 하루 값진 선물이 된 것 같다.
유은하(중3) / 김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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