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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 자연재해로 몸살

발행일 발행호수 2646

▣ 스페인 50년 만의 최악 홍수

지난달 29일 스페인에서는 50년 만의 최악의 폭우가 내렸다. 거리 곳곳이 진흙에 뒤덮이고 전복된 차들이 장난감처럼 뒤엉켜 쌓였다. 강물이 범람하고 다리가 끊기며 단전·단수 사태도 속출했다. 특히 발렌시아주에는 약 8시간 동안 1년 치 비가 쏟아져 피해가 가장 컸다. 현지시각 15일 기준,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225명 중 217명이 발렌시아주에서 숨졌다.

▣ 인도네시아 라키라키 화산 폭발

이달 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의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분화했다. 이번 분화로 불타는 용암과 돌이 분화구에서 약 4km 떨어진 마을을 강타해 주민들의 집을 불태우고 파손시켰으며 7개 마을이 피해를 입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어 산사태를 비롯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 쿠바 규모 6.8 강진

지난 10일(현지시각) 규모 6.8 규모의 지진이 쿠바 남동부 연안의 그란마주 지역을 강타했다. 지진은 깊이 14㎞에서 발생했고, 본지진 발생 약 1시간 전에 규모 5.9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산사태와 주택 및 전력선 피해 등이 발생했으며, 지붕, 천장, 벽, 기둥이 무너지는 등 공공 기반 시설들이 크게 손상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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